대장경축전 D-30일 완벽한 준비를
대장경축전 D-30일 완벽한 준비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8.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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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의 세계적인 자랑거리인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장경은 우리나라의 자랑이자 경남의 자랑이다. 해인사는 우리나라 불교문화의 본산이자 한국불교를 이끌어가는 큰 절이다. 이 절에서 벌어지는 대장경 천년축전은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천년 전 우리나라 과학기술 수준을 알리는 장이기도 하다.

8만대장경은 불교의 경전이기도 하지만 당시의 우리나라 인쇄기술을 총동원한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세계에서도 유례없을 정도의 방대한 물량의 책을 목판을 만들어 보관하고 인쇄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참으로 경이롭기도 하다. 그리고 1000년 동안 목판이 훼손되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던 것도 우리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런 기술의 기반이 있었기에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를 만들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 진다.
이런 우리나라의 자랑거리이자 경남의 보물인 8만대장경을 중심으로 한 대장경천년축전이 해인사를 중심으로 9월 23일부터 열린다. 이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해인사가 세계불교문화의 중심지로서 자리 잡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치길 바란다. 아직 대중들에게 대장경축전이 인식되지 못한 것이 많은 점을 고려해 홍보를 강화하고 일반의 참여를 독려해야 할 것이다.
또 대장경 축전이 불교축제라는 좁은 인식에서 벗어나 우리민족 정신사의 빛나는 역사임을 인식하고 범종교적 참여분위기 조성에도 각 종교들이 함께 나서기를 희망한다. 대장경 축전으로 범종교가 화합하고 서로의 교류를 나눈다면 축전의 의의가 더 커지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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