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수확기 농산물 도난, 예방이 최선
추석 앞둔 수확기 농산물 도난, 예방이 최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8.2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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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권/합천경찰서 경무계 경사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지나고,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도 이제 한풀 꺽인 듯 하다.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는 반팔 옷이 어색할 정도로 선선한 기운이 감 돌 정도다. 농촌 시골마을에서는 수확기에 접어 들어 각종 농산물들을 가꾸느라 한창 바쁜 실정이다. 마을주변에는 고추를 말리기 위해 아낙들이 바쁜 손을 움직이고 있고, 논과 밭에서는 수확기 접어든 사과 배 등 각종 농산물들을 가꾸느라 분주하다.
지난 여름은 태풍 게릴라성 집중호우 등으로 특히 농민들에게 가장 최악의 여름인 듯 하다. 올해 여러 가지로 힘든 우리 농촌마을에 또 하나, 우리 농민들의 주름을 더욱 짙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농산물 도난이다. 경찰에서는 농산물 도난예방을 위해, 마을 입구 CCTV설치, 예약순찰, 이장회의 반상회 등 참석 도난예방 홍보 등 농산물 도난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경찰력만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다.
농산물 도난 예방을 위해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농민들이 내 농산물은 내가 지킨다는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도난을 예방하는 작은 습관들이 중요하다. 각종 농산물들을 도로나 공터에 건조 시에는 보관이나 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고 특히 야간에는 널어 놓은 농산물을 반드시 거둬들여야 할 것이다. 마을에 낯선 차나 수상한 차가 오면 번호나 특징 등을 적어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는 의외로 범인을 검거하는 결정적 단서가 될 수도 있다. 또한 농산물은 잠금장치와 경보장치가 설치된 안전한 창고에 보관하는 자위노력도 필요하다. 특히 값비싼 농산물은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이같은 작은 습관들이 우리의 소중한 농산물을 도난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 줄 것이다. 수확기로 접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 각종 농산물 도난 예방을 위해 우리 모두 많은 노력과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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