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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정신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강명중/진주보훈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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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27  15: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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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전 우리는 긴 겨울의 터널 끝에 봄을 되찾기 위해 항일독립운동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삼천리 방방곡곡은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우리 선열들은 일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조국독립을 위해 만세를 불렀고 나라 잃은 절망 속에서 조국 해방의 희망을 외쳤다. 오직 독립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신분의 귀천, 종교의 차이, 이념의 대립도 없이 모두 하나가 되었다. 3·1운동의 희생과 애국정신은 임시정부 수립과 항일 투쟁으로 계승되었고 조국 광복의 초석이 되었다. 항일독립운동과 조국 광복이 있었기에 우리 대한민국의 건국이 가능했고, 광복 후에는 숱한 고난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성취와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 낸 원천이 되었다.

3·1운동 정신은 세계주의였다. 기미독립선언문은 ‘인류평등의 대의’를 바탕으로 민족의 울타리를 넘어 세계 개조의 큰 이상을 밝혔다. 전 인류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각자의 삶을 누리자는 ‘민족자존의 정당한 권리’는 세계 피압박 민족의 보편적 이념이 되었다. 3·1운동에 이어 중국과 필리핀,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민족자결 투쟁이 불붙었다. 이처럼 3·1운동은 세계사의 앞길을 열었다.

3·1운동 95주년을 기리는 오늘, 우리 경제가 양적으로는 성장하여 물질적 풍요가 넘칠지 모르나 국민 개개인의 행복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또한 계층·세대·이념 간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국론분열 양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오늘의 현실을 보면서 새삼 3·1운동 정신을 되새기게 된다. 일제의 잔인한 탄압 속에서 온 민족을 하나로 만든 3·1정신은 우리 국민의 고귀한 자산이다. 3·1운동에서 선열들이 보여주었던 자기희생과 화합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이다.

과거 수많은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지켜냈듯이 이제는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킬 차례다. 나라사랑으로 3천만이 하나 되었던 95년 전의 3·1정신을 다시금 되살려 국민적 갈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한다.

95년 전 제국주의의 침략과 강권에 맞서 인류의 보편적인 양심과 민족의 자결을 외치는 자유의 횃불이 삼천리강산에 힘차게 타올랐던 그 날, 오직 조국 독립을 그리며 고난의 가시밭길 속에서 피 흘린 애국선열들의 영령 앞에 머리 숙인다. 이 나라가 있는 한,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순국한 선열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선양해 나갈 것이며 조국을 위해 몸 바친 모든 분들에 대한 국민의 존경과 국가의 보훈은 영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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