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욕지도·사량도 일원 8700여본 나무 심어
통영시는 관내 도서지역의 열악한 환경에 적합한 조림방법을 적용하여 특색 있는 다도해의 섬 산림경관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2014년 도서지역 특화조림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산림청 국비지원 사업인 조림사업의 일환이며 사업비 확보를 위한 부단한 노력 끝에 ‘도서지역 특화 조림사업’으로 확정되어 경남도에서는 통영시가 최초로 시행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지속적인 사업비(국비) 확보로 관내 570개의 유·무인 도서 중 적지 선정을 통해 도서별 특성을 살린 조림수종 식재 및 관리 등 특색 있는 섬 가꾸기를 추진 할 계획이며, 첫해 인 올해는 욕지도, 사량도 일원에 동백, 후박나무 등 총 5종 8700여본의 나무를 심고 가꾸게 된다.
이는 최근 내륙관광의 포화로 바다와 숲을 배경으로 하는 녹색 웰빙 문화를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산림사업을 통해 우리시에 산재되어있는 유·무인 도서를 가꾸고 정비함으로서 산림이 주는 공익적 기능 증진은 물론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테마가 있는 관광자원으로 조성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통영시는 조림사업 추진뿐 아니라 조림지 사후관리, 숲길조성, 숲가꾸기 등과 연계한 복합적인 산림사업 추진과 도서지역 환경에 적합한 산림사업 확대로 특색 있는 산림경관 창출 및 탄소흡수원 확대 등 지속가능한 녹색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통영/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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