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민음식 비싸다
경남 서민음식 비싸다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1.08.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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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전국 10개 서민요금 물가조사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자장면 등 공공요금 가격이 경남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경남도내의 대형할인마트에서 판매되는 배추와 무 등 채소류 가격도 전국 대도시와 비슷하넉나 오히려 비싼 것으로 나타나 서민들의 가계를 움츠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28일 행정안전부가 서민생활 10개 품목 가격을 16개 시도별로 비교·공개한 결과 밝혀졌다. 서민생활 10개 품목이란 정부 관리대상 품목 중 서민들의 체감 물가와 밀접하게 관련된 ▲지방공공요금(전철료, 시내버스료) ▲외식비(삼겹살, 돼지갈비, 설렁탕, 김치찌개, 된장찌개, 자장면) ▲채소류(배추, 무) 등을 말한다.
조사 결과 경남은 설렁탕이 6826원으로 전국 평균(6535원)보다 291원이 비쌌고 부산(7000원)과 서울(6871원)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찌개도 5580원으로 전국평균(5243원)보다 337원이 비싼 것은 물론 전남(5760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가격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된장찌개도 5500원으로 전국평균(5134원)보다 366원이 비싸고 전남(5740원)에 이어 두번째로 비싸게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장면은 4000원으로 전국평균(3954원)보다 조금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할인매장에서 판매되는 배추 무 가격도 배추는 2kg포기당 3700원으로 서울(3990원), 부산(3700원)과 비슷한 수준이며, 무도  2kg 개당 3720원으로 서울(3200원)이나 부산(3500원)보다 오히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남의 시내버스료는 1000원으로 전국평균(1022원)보다 낮았다. 또 삼겸살 가격도 7864원으로 전국평균(9439원)보다 낮았고, 돼지갈비도 7480원으로 전국평균(9122원)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행안부 측은 “삼겹살, 돼지갈비의 경우 다른 품목에 비해 지역간 편차가 비교적 큰 편이나, 이는 업소별 1인분 규격 차이 및 돼지고기(재료)의 도매가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품목별 가격 비교·공개는 거주 지역의 물가수준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지자체 및 업소들이 자율적으로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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