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말티고개 정상에 설치된 봉황교가 지난 8일 준공식과 함께 개통했다.

이날 준공식은 2000여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앙동 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에코 미즈단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완벽한 시공에 기여한 창원시 소재 대주건설 주식회사 현장소장(김보권)을 비롯한 분야별 현장책임자들에 대한 감사패와 표창패가 수여, 유공공무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이번에 설치된 봉황교는 말티고개 정상부 지상 12m의 높이에 폭 3m 길이 56m의 강철교량으로 가설, 비봉산과 선학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보행안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는 것은 물론 ‘하늘을 나는 봉황’을 형상화한 교량 디자인의 작품성도 높게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 진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봉황교 옆 말티고개 소공원에는 간이화장실과 육각정자, 조망쉼터를 비롯한 다양한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꽃 감상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하면서 잠시 쉬어 갈수 있도록 만들어져 앞으로 비봉산과 선학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봉황교를 개통하므로써 지난해 가을 준공한 선학산 전망대와 함께 진주시 도심 순환 둘레길을 완성하게 되었다는 의미가 있으며 추후 지속적으로 선학산과 비봉산의 등산로 시설을 개선하여 남강 둔치 산책로에 버금가는 힐링 등산로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송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