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고운 최치원 역사공원 조성 첫삽
함양군 고운 최치원 역사공원 조성 첫삽
  • 함양/장흠기자
  • 승인 2014.03.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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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상림에 5600여평에 기념관 등 건립
▲ 함양군은 지난 10일 함양상림공원에서 군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운 최치원 선생 역사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함양군은 지난 10일 함양상림공원서 관내 기관단체장 및 성균관유도회, 향교, 최씨함양종친회, 읍면 이장단 등 군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운 최치원 선생 역사공원 조성사업’의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이 개최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은 지금으로부터 1100여년전 신라시대 말기 12세의 어린 나이에 중국 당나라에 유학 ‘토황소격문’을 지어 글(문장)로서 ‘황소의 난’을 진압 중국황제로부터 자금어대를 하사받는 등 이름을 떨치며 국위를 선양하신 동양최고의 대문호이자 한문학의 비조이며 한중문화 교류의 선구자이고 동방 18현 중의 1인이다.

또한 현 함양군의 옛 명칭인 천령군 태수로 계시면서 역사의 시발이요, 학문의 씨를 뿌리며 문화를 열었고 벌하지 않고 풍속을 유화하며 학사루를 세우는 등 선정을 베푸시는 등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선생의 발자취가 남은 곳이 전국에 40여 곳이 넘는데 매년 홍수로 백성들이 물난리를 겪자 물길을 돌려 제방과 둑을 쌓아 조성한 상림(당시 대관림) 숲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선생의 생애 최고의 업적(토목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함양군은 선생의 덕과 학문, 애민정신 등을 후세에 전승하는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함양 최고의 자랑이자 보물인 상림 숲과 함께 관광 메카로 조성키위해 전국 최초로 총사업비 약 50억원(부지매입비 15억원, 공사비 35억원)을 투자 부지면적 1만8521㎡(5600여평), 기념관, 역사사료관 등 건축면적 149㎡(45평) 규모로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초헌관으로 임창호 함양군수, 아헌관에 박종근 함양군의회 회장, 종헌관에 최규호 함양종친회장이 참여하는 ‘안전기원제’를 지내며 함양군의 번영과 발전, 군민들의 태평성대를 기원했다.

이날 함양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고운 최치원선생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당초계획을 수립한 지 7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중국에서는 이미 2007년 양주시에 ‘최치원 기념관’을 건립했으며 인민정부 앞 8차선 도로이름도 선생의 시호를 본 떠 ‘문창로’라 명명하는 등 선생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지난해「2020 함양산삼 세계엑스포」를 선언했는데 2015년 공사가 준공되면 함양관광의 ‘랜드마크’로 세계와 미래를 향한 활주로와 도약대의 역할을 할 것이며 년 300만 관광객 유치시대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양/장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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