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꽃잔치에 양산의 봄은 더욱 풍성해진다"
"매화 꽃잔치에 양산의 봄은 더욱 풍성해진다"
  • 양산/안철이기자
  • 승인 2014.03.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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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제8회 원동매화축제 오는 22~23일 개최'

양산시는 오는 22~23일 원동면 영포리 쌍포매실다목적광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8회 원동매화축제는 시의 예산 지원 확대로 예년에 비해 프로그램이 다양화돼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양산의 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축제는 원동지역 전통 토종매실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해 매실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하는 행사로 원동매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규)가 주최·주관한다.

올해 축제에는 문화공연으로 7080매화사랑 콘서트로 펼쳐질 생태음악회가 22일과 23일 이틀간 예정돼 있고, 통기타와 색소폰 공연이 하모니를 이룰 꽃길음악회와 오카리나와 우리소리로 구성한 산책로 음악회도 이틀간 진행된다. 22일 시립합창단의 개막축하공연이 예정돼 있고, 23일 매화향음악회는 비보이와 힙합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 매화꽃길에는 포토존을 설치, 가족이나 연인들이 사진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고, 사진작가협회의 매화사진전이 축제행사장 일원에서 진행되고, 이번 축제 홍보를 위해 지난 14~17일 부산역에서 먼저 열리기도 했다.

또한 미술협회 주관의 학생 매화사생대회가 행사장 인근에 있는 신흥사에서 22일 열리고, 무형문화재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가 23일 용당리 가야진사(경남민속자료 제7호)에서 시연된다.

이번 매화축제에는 또 매화꽃 수묵화 그리기, 매화꽃 솟대 만들기, 매화퀴즈 맞추기 등이 체험행사로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원동청정미나리, 원동딸기 등 지역 특산물이 선을 보이며 방문객들의 미각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동청정미나리는 배내골 지하수를 이용하고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청정 무공해 방식의 재배로 향과 식감이 뛰어나 지난 2월 중순 본격 출하와 함께 호평을 받고 있어 이번 축제 때에는 인기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원동매화축제추진위 관계자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행사만이 아닌 진한 매화향을 느끼며 꽃과 함께 가족, 연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원동매화축제 현장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행사장 인근에는 가야진용신제가 펼쳐지는 가야진사를 비롯해 보물 제1757호로 지정된 벽화를 소장하고 있는 전통사찰 신흥사, 신라 말기 학자였던 고운 최치원의 유적지인 임경대 등 많은 문화관광자원이 있어 축제 관람과 함께 들러볼 만한 곳으로 꼽아볼 수 있다.

시는 오는 22~23일 제8회 원동매화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며 우선 코레일과 협의, 원동역에 정차하는 무궁화호 열차의 정차 횟수를 지난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주말에 한해 8회 늘리고, 시는 또 축제일인 오는 22일과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원동역에서 축제 행사장까지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에 따라 이번 축제 방문을 위한 최적의 교통수단은 단연 기차가 될 전망이다. 부산역에서 30분, 부전역에서 38분, 물금역에서 6~7분이면 원동역에 도착하고 셔틀버스 이동시간도 10분이면 된다. 하지만 승용차를 이용해 1022호 지방도를 탈 경우 평상시 같으면 물금~원동역간 30분 정도이나 축제로 인한 과거 정체사례로 보면 2시간도 장담하기 어렵다.

또 불가피하게 승용차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차량분산을 위해 양산시민들은 1022호 지방도를 고집하기 보다는 에덴밸리리조트 방향으로 우회하고, 부산이나 울산에서 출발할 경우엔 삼랑진IC나 언양 석남사 쪽에서 접근할 것을 시는 권장하고 있다.

시는 또 1022호 지방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가 있는 매화공원~원동문화체육센터 앞 도로변의 주차를 금지하고, 화제리 딸기체험장 앞 뻘등길도로는 일방통행으로 임시 전환해 매화축제장 방문객은 화제마을 안길로 우회토록 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차장, 주차금지구역, 정체지역 등에 인력을 배치하며, 원동초등학교 운동장과 신촌삼거리 주변 등의 공한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양산/안철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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