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수도 하동 ‘문예대학’ 개강
문학수도 하동 ‘문예대학’ 개강
  • 하동/이동을기자
  • 승인 2014.03.23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학동호인·군민 등 62명 수강…11월까지 20강좌 개설
▲ 하동군은 지난 21일 오후 5시 종합사회복지관 강의실에서 학장인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강사·수강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예대학 개강식을 가졌다.

‘문학수도’에 걸맞은 우수한 지역 문재(文才) 양성을 위한 하동 문예대학이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학사일정에 들어갔다.


하동군은 21일 오후 5시 종합사회복지관 강의실에서 학장인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강사·수강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예대학 개강식을 가졌다.

문예대학은 2009년 ‘문학수도 하동’ 선포 이후 군민들의 정서 함양과 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 운영에도 지역의 뛰어난 문재 배출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미흡해 평생교육 차원에서 설립·운영하게 됐다.

조유행 학장은 이날 개강식 인사말에서 “문학의 향기 가득한 문학수도 하동에 문예대학이 설립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문학에 대한 여러분의 열정과 사랑으로 폭넓은 인문학 지식을 쌓아 문학수도의 위상을 높이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달라”고 밝혔다.

일반 군민, 문학 동호인, 기관·단체 임직원, 공무원 등 62명이 수강신청한 문예대학은 이날 개강식에 이어 정호승 시인의 첫 강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상·하반기 10강좌씩 총 20강좌로 운영된다.

특히 문예대학에는 외부강사와 지역에서 최영욱·김남호·유홍준·이원규 시인 등이 강사로 참여해 대학을 이끈다.

주요 강좌는 ▲시의 기능과 문학의 힘 ▲현대문학과 하동 ▲삶속에 스민 문학이야기 ▲지리산 이야기와 문학 ▲현대문학 속에 녹아 있는 하동 ▲현대문학과 하동-소설 ‘토지’를 중심으로 ▲현대시 읽기와 생활 글쓰기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문예대학은 정규과정 외에도 군민을 대상으로 분기별 전문가 초청 강의와 함께 소설 ‘토지’, ‘지리산’, ‘역마’ 등 하동을 배경으로 한 문학의 무대를 탐방하는 문학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문예대학을 통해 지역의 문재 양성과 더불어 많은 군민이 새로운 인문학적 지식과 정보를 얻어 건전한 주민의식을 함양하고, 폭넓은 문학적 교양을 익혀 범 군민 문학운동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이동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