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벚꽃축제 손님맞이 채비 끝났다
하동군 벚꽃축제 손님맞이 채비 끝났다
  • 하동/이동을기자
  • 승인 2014.03.25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9~30일 전 가로변 꽃단장…국도·지방도 차선 도색 마쳐
▲ 오는 29·30일 화개장터 일원에서 개최되는 벚꽃축제를 앞두고 하동군이 주로 도로변에 꽃단지를 조성하고 도로를 정비하는 등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다.

오는 29·30일 화개장터 일원에서 개최되는 벚꽃축제를 앞두고 하동군이 주로 도로변에 꽃단지를 조성하고 도로를 정비하는 등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다.


하동군은 본격적인 개화 시즌을 앞둔 이달 초부터 하동 관문인 남해고속도로 하동IC 인근의 만남의 광장에서부터 읍내 문화예술회관, 화개장터에 이르는 주요 가로변을 봄꽃으로 단장했다.

특히 하동은 봄의 전령 매화를 시작으로 19번 국도변과 화개장터~쌍계사의 십리벚꽃길의 벚꽃 구름에 이어 만지 배밭거리의 하얀 배꽃, 형제봉 일원의 철쭉이 차례로 꽃을 피우며 봄 내내 화려한 꽃 잔치를 벌인다.

뿐만 아니라 진주~하동으로 이어지는 2번 국도변과 언덕배기 곳곳에 노란 개나리와 빨간 동백이 흐드러지게 피어 상춘객들을 유혹한다.

군은 이처럼 봄 내내 계속되는 다양한 꽃과 더불어 꽃놀이 오는 상춘객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고 전도 만남의 광장과 문화예술회관 인근 도로변에 팬지·페츄니아·금잔화 같은 다양한 꽃묘를 심어 손님맞이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백사청송(白沙靑松)로 널리 알려진 하동송림 둔치에 튤립 3000본을 심어 꽃 단지를 조성했으며, 벚꽃축제가 열리는 화개장터 주변에는 다양한 종류의 봄꽃 화분을 설치해 벚꽃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여기다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동정호 인근 평사리 들판에는 형형색색의 작약이 조만간 화려한 자태를 뽐낼 전망이어서 최참판댁을 찾은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관내 주요 도로도 깔끔하게 정비했다. 군은 먼저 19번 국도의 하동읍 두곡리 하동병원 입구~화개장터 18㎞ 구간에 차선 도색을 완료해 벚꽃 축제장을 찾는 상춘객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그리고 화개장터에서 화개면 범왕리 신흥마을 구간의 지방도 1023호선과 신흥마을에서 칠불사로 이어지는 군도 2호선 구간 총 15㎞에도 차선을 깔끔하게 도색했다.

군은 벚꽃 개화기간 국도 19호와 지방도 1023호, 군도 2호 등에 상춘객이 집중할 것으로 보고, 이번 주 중 14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도로변의 불법시설물과 적치물 등을 매일 점검하는 등 교통소통 대책도 세워놓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꽃놀이 시즌을 맞아 하동을 찾은 상춘객에게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하동의 인상을 심어주고자 도로변에 꽃길을 조성하고 도로를 정비했다”며 “특히 벚꽃축제 기간에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동/이동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