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임금 전국 2위 거제시민 행복지수는
월평균임금 전국 2위 거제시민 행복지수는
  • 거제/유정영 기자
  • 승인 2011.08.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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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에서 지난 24일 전국 50개 도시권으로 나누어 분석한 임금지도을 발표한 결과에 의하면 평균 임금소득은 거제시가 257만원으로 전국 2위을 차지했다. 지난 2008년에는 거제시가 전국에서 가장 평균월급을 많이 받는 도시로 1인당 평균 300만원이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조선업종의 불황여파로 2009년 월평균임금이 여수시에 1위자리을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임금은 중화학업종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 중심으로 임금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울산시의 자동차산업, 거제시의 조선업, 여수의 석유화학, 창원시의 기계 등이 해당되며 첨단 업종인 IT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지역은 임금이 그다지 높지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역간, 지역내의 임금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또한 같은 지역내에서도 상·하위 근로소득자의 임금격차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해양도시 거제지역도 지역내 동일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업체의 정규직과 하청업체의 임금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거제지역 뿐만 아니고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나 이로인한 빈부의 격차는 사회적인 불안요인을 지속적으로 양상하고 있는 가운데 거제지역 대표기업인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이 지난 28일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교 졸업자들에게 꿈과 희망의 비젼을 제공하는 획기적이고도 혁신적인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채용 내용의 핵심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우수한 인재들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해 사내의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모두 마칠 경우 대학을 졸업 같은 또래의 신입사원과 동등하거나 오히려 풍부한 실무 경험으로 더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히며 1차로 오는 9월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고등학교 졸업자 100여명을 채용해 자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설계 전문 엔지니어, 프로젝트 관리 등 중공업 분야의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정에 대하여,  대우조선해양 남사장은  해외 출장을 다니다 보면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도 기업 내 자체 육성과 실무 능력 배양을 통해서 석박사 이상의 실력을 보유한 인재들이 많아 놀라곤 했다며 대우조선해양도 이런 우수 인력의 조기 확보를 통해 회사 차원에서는 자체 경쟁력을 키우고 국가 차원에서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높은 소득의 영향으로 2008년부터 전국평균임금소득 1~2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거제시도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받고 있지만 지역적인 산적한 현안은 해결의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특히 고소득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물가는 전국적인 유명세을 타고 있어 거제지역을 찾고있는 관광객들은 지역업체을 이용하지 않고 타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상이 거가대교 개통후 더욱 심화되고 있어 이에대한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고소득에 비해 주부들의 바구니물가 고통지수는 타지역에 비해 상당한 고통을 감수하고 있으며 물가로 인한 지출로 소득은 저축률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물가는 시장원리에 좌우된다 지역의 낙후된 유통시설을 확충하고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하여 물가 안정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며 경쟁력을 상실한 일부 유통시설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규제을 통하여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현재의 지역 소비자는 봉이 아니며 더이상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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