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내년 총선 물갈이 태풍부나
영남권 내년 총선 물갈이 태풍부나
  • 뉴시스
  • 승인 2011.08.3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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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전 국회의장 불출마 선언으로 점화

 
김형오(사진·64·부산 영도) 전 국회의장이 내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장은 31일 오전10시30분 부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서울시장 사퇴와 개각 등으로 어수선한 (한나라)당의 분위기를 안정시키기 위해 불출마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당과 부산이 잘되도록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사퇴이유를 밝히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마음을 비우고 돕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덧 붙였다.
이로써 부산지역의 현역 국회의원 중 첫 불출마선언으로 지역구 공천 및 정치구도에 큰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한나라당 내부에서 현역의원을 신인으로 교체하는 이른바 ‘물갈이론’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중진의원들이 많은 영남지역 의원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거취를 고민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남권 중진 의원들은 여전히 ‘물갈이론’에 대해 불편한 기색이다.
한나라당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김정권 사무총장, 주호영 인재영입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물갈이론’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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