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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공무원의 업무태만 이대로 괜찮은가정도정/산청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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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09  15: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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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이재근 군수의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으로 산청군 공무원들의 태만과 직무유기가 한계를 넘어서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산청군 공무원들은 수차에 걸친 본보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언론과 군민의 정서는 외면한 채 적극적인 공무수행에 임하기보단 마지못해 미적대며 가식적인 단속에 그치는가 하면 단속대상인 업체의 주변에서 불법이 자행되는 현장을 두눈으로 뻔히 보면서도 민원만 없으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대처해 말썽이 되고 있다.

현직 군수가 8년간의 군수생활을 자치단체장 이라기보다 전쟁터에서 전쟁을 치루는 장수가 된 심정으로 중앙과 지방을 오르내리며 산청군의 도약을 위해 원도 한도 없이 일해 왔다고 회고하는 반면 정작 산청군 소속 공무원들은 대다수가 복지부동한 자세와 무사안일로 일관해 군민들로부터 고인물이 썩을 수밖에 없어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산청군 공무원의 대다수는 산청에서 태어나 자라고 직장생활에 이르기까지 고향에서 혈연과 지연·학연으로 연결되다 보니 공무원과 사인간의 관계가 법과 원칙보다는 인정과 관용에 치우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보다 더 근본적인 산청군 공무원사회의 문제점은 연공서열식 인사관행 이다. 능력과 실적보다는 근무년수에 따른 승진등의 인사방식은 산청군 공무원들의 안일함과 나태함을 부추키는 가장 큰 요인중 하나 일 것이다.

특별한 사고 없이 무사안일하게 세월만 지나면 자동승진이 가능하고 정년과 신분이 보장되는 공무원사회의 이점이 산청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이다.

내 고장의 발전을 위해 과감히 개혁하고 남보다 앞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다른 선·후배들로부터 총알받이가 될 필요도 그럴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체장은 연공서열식 인사방식을 과감히 혁파하고 실적과 능률에 따른 인사를 파격적으로 단행해 이러한 폐단을 줄여 나가야 할 것이다.

4년마다 돌아오는 지방선거의 단체장 후보에 줄서기나 단체장들이 노력하여 만들어온 실적 뒤에 숨어서 시간보내기로 일관하는 일부 공무원들의 행태가 군 전체 공무원들의 사기에 누를 끼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탈법과 불법에 대해 동조하고 묵인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빌본색원 하여 원칙과 법테두리 내에서의 관용과 자발적인 지도점검이 지역사회의 발전에 임해야 할 공무원으로서의 본분임을 잊지 않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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