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리기 다함께 동참을
전통시장 살리기 다함께 동참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8.3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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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자체와 기관단체, 기업체 등이 전통시장 살리기운동에 잇따라 동참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지자체와 기관단체의 호응에 힘입어 그동안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 등의 기세에 주눅이 들어 있던 경남도내 전통시장들의 반격이 본격화하고 있다. 시장만의 독특한 문화를 브랜드로 만드는가 하면 지원 연합군 세력을 지자체에서 기관단체와 기업체 등으로 보다 두텁게 형성해 가면서 전통시장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도내 각 지자체는 특히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매주 전통시장 가는날을 운영하는가 하면 추석을 앞두고 도내 각 지자체는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전통시장 상인들도 추석 특수를 맞아 손님 끌기에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다. 일부 지자체는 추석명절을 맞아 산하 전 공무원이 재래시장 상품권 구매운동에 나서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에 적극 발 벗고 나섰다.
그럼에도 전통시장 상인들은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객들이 대형마트로 몰릴 걸 우려해서다. 전통시장이 주차시설 등 약간의 불편함이 있겠지만 지역경제를 살린다고 생각하면 이 정도는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 요즘 전통시장은 꽤 좋아졌다. 시설개선 사업 덕분에 말끔히 정돈돼 쇼핑이 무척 편리하다. 가격을 깎아 주거나 덤을 주는 건 전통시장만의 오래된 정이다.
전통시장이 활성화돼야 지역상권이 살고 경제에 큰 보탬이 된다. 대형마트가 거대자본을 무기로 골목시장까지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마저 전통시장을 외면한다면 앞날은 뻔하다. 이번 설 명절은 가급적 전통시장을 이용해 영세상인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한다. 전통시장 역시 좋은 물건을 싸게 판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자립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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