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필소장이 칭찬하는 김채완 백순자 부부의 '나눔'
이선필소장이 칭찬하는 김채완 백순자 부부의 '나눔'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04.14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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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장학금 쾌척 ‘왼손도 모르게 한 훈훈한 기부’ 화제
▲ 이선필 소장
▲ 백순자씨
▲ 김채완씨

진주 평거주공 2차 아파트 이선필(43) 관리소장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지만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있었던 선행을 많은 사람에게 알릴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다며 그 미담의 주인공으로 김채완(73)백순자(63)부부를 소개 했다.


이 소장에 따르면 “김 씨 부부는 기초수급대상자로 어려운 가정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한푼두푼 수년간 모은 국가 보조금 900만원을 2011년 4월경에 진주시 소재 모 여고에 장학금으로 쾌척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어르신의 나눔 정신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의 아내 백순자씨는 와병 중임에도 힘들게 모은 금원을 장학금으로 쾌척해 부부의 욕심 없는 나눔 실천 행동이 주위 사람들을 더욱 숙연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 소장은 “남들 같았으면 벌써 자랑을 해도 골백번은 했을 일”이라며“김 씨 부부는 자신들이 배우지 못한 평생의 한이 있어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조금의 도움을 제공한 일인데 이미 지난 일을 두고 누구에게 잘 보이거나 소문을 낼 일이 아닌 것 같다”며 “한사코 주위에 알리는 것에 대해 손사래를 치며 그저 이렇게 베풀면 그것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어요”라는 말했다고 전했다.

이 소장은 김 씨 부부는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면 기쁜 일이라”면서 “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쓰여져 학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랄뿐”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하며 배금주의에 물들어가는 요즘시대에 욕심 없는 삶을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나눔의 실천은 젊은 세대들에게 큰 교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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