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산림재해 위험시설 특별점검
하동군 산림재해 위험시설 특별점검
  • 하동/이동을기자
  • 승인 2014.04.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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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점검반 5일간 산사태 취약지·수해복구지 등 5개 분야 120곳

하동군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군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본격적인 우수기를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산림재해 위험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에 나섰다.


하동군은 지난 28일부터 5월 2일까지 5일간 산사태 취약지역을 비롯해 수해복구지역, 토석채취지역 등 5개 분야 120개소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분야별 점검대상은 ▲산사태 취약지역 및 수해복구지역 44개소 ▲토석채취지 및 임도노선(132.9㎞) 52개소 ▲산림문화 휴양시설 및 산촌생태마을 7개소 ▲군립공원 및 소규모 공원 4개소 ▲대형 산불 예방 13개소 등이다.

군은 이를 위해 4개반 12명의 본청 점검반과 13개 읍·면의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산사태 취약지·토석채취·산림휴양시설·공원 등은 본청 점검반이, 수해복구지·임도 및 운재로는 읍·면 점검반이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을 보면 산사태 우려지역 및 수해복구지의 경우 대피소·비상연락망 등 상황발생 시 대피체계 구축 여부와 산사태·낙석 위험지 관리실태, 소방·방화·전기 등 시설 관리실태, 배수구 및 측구관리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토석채취 허가지에 대해서는 정기 안전교육 실시 및 안전장구 착용 여부, 비상연락체계 구축여부, 붕괴위험 사면 존치여부 등을 점검하고, 임도 및 운재로의 경우 성토부 갈라짐 여부, 절토부 토사 유출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산림 휴양시설에 대해서는 산사태·배수구·소방·전기·가스 등의 시설물의 안전관리 실태와 함께 공동이용시설 관리실태, 침구류·주방·화장실 등의 청결상태,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 구축 등의 실태를 살펴본다.

이와 함께 군립 및 소규모 공원의 경우 등산로 정비 및 위험지역 관리 실태를 비롯해 의사·급수대 등의 편의시설 관리상태, 주변 청결 실태 등을 점검하고, 대형 산불 예방에 따른 13개 읍·면의 재난 대비 시스템도 점검한다.

군은 이번 특별 점검에서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 및 행정 조치하되, 관련법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 이후 안전사고에 대한 군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본격적인 우수기를 앞두고 이번에 산림재해 시설 전반에 대한 본청 및 읍·면 합동점검을 벌이는 만큼 시설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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