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공청회 개최·주민의견 수렴…의회 의견 등 거쳐 8월 완료
하동군은 지난달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풍수해 관련 전문가와 지역주민, 관련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군 풍수해저감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가졌다.풍수해저감종합계획은 방재분야 최상위 개념의 종합적인 계획으로, 자연재해대책법 제16조의 규정에 따라 수립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지역적 특성과 풍수해저감을 위한 계획의 방향·목표 설정과 지역별·주요시설별 위험요인 분석, 풍수해 저감대책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앞서 2011년 6월 용역에 착수하고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전 마을 이장에게 사업 설명과 설문조사, 추진상황 설명회 등을 거쳤다.
위험 후보지구에 대한 정성적·정량적 분석을 통해 인명피해 발생과 일정규모 이상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구 중 향후 10년간 예산확보와 시행 가능성을 검토해 123개소의 풍수해위험지구를 선정했다.
이에 따른 계획안에 대한 중간보고와 관련실과 업무협의를 거쳐 사업비 산정과 투자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이날 주민공청회를 가졌다.
군은 오는 7월까지 하동군의회 의견청취, 경남도 및 소방방재청의 검토와 협의를 거쳐 의견사항을 수정·보완하고 8월까지 ‘하동군풍수해저감종합계획’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지구 온난화로 국지성 집중호우 등 재해가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규모 또한 대형화·다양화하고 있다”며 “선제 대응태세를 구축할 수 있는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을 수립해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동/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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