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남해섬어린이공연예술제 인기 ‘후끈’
제4회 남해섬어린이공연예술제 인기 ‘후끈’
  • 남해/하일근기자
  • 승인 2014.05.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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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연극·뮤지컬·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무대 1500여명 다녀가
▲ ‘제4회 남해섬어린이공연예술제’로 남해군이 들썩거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공연된 가족뮤지컬 ‘별에서 온 어린왕자’ 공연 모습.

지난 3일부터 개최된 ‘제4회 남해섬어린이공연예술제’로 남해군이 들썩거리고 있다. 황금연휴 기간 동안 공연과 전시행사가 열린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을 찾은 관람객이 1500명에 달했다. 특히 어린이날은 예술촌이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공연과 탈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주 뮤지컬과 애니메이션을 놓쳤다고 실망할 필요 없다. 남해군은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 말까지 가족뮤지컬과 연극, 애니메이션, 모노드라마,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주말인 10일과 11일 오후 3시에는 가족연극 ‘호호호 호랭이’가 막을 올린다. 극단 '고래'의 연극 호호호 호랭이는 제희찬 작가, 이해성 연출로 전대인, 강혜련, 김지현, 송해연 등이 출연한다. 공연내용은 2014년, 깊은 산속에 사는 호랑이에게 붙잡힌 약초꾼이 호랑이가 어릴적 헤어진 자신의 형님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이에 속아 넘어간 호랑이가 약초꾼과 함께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것이다. 비슷한 내용의 전래동화를 각색한 점이 이 연극의 특징.

예술제 셋째 주, 실험극장 무대에서는 다시 가족뮤지컬이 관객 앞에 선다. 17일과 18일 오후 3시에 펼쳐지는 뮤지컬 ‘피터팬과 함께하는 네버랜드 여행’은 웬디와 마이클, 존이 피터팬을 만나 네버랜드로 여행을 떠나고 악당 후크선장과 맞서 납치된 인디언 소녀를 구해낸다는 내용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팅커벨과의 파티, 피터팬과 후크선장의 대결 등이 주요 볼거리다. 이 뮤지컬은 극단 ‘토끼가 사는 달’이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 연출은 유나영, 출연진은 배선우, 박은선, 이재석 외 3명이다.

넷째 주에는 모노드라마가 온다. 극단 ‘소금창고’의 모노드라마 ‘셋이 타는 세발자전거’는 작품의 작가이기도한 박정순 씨가 출연한다. 이 작품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노인이 된 내가 일제시대부터 6·25전쟁, 새마을운동 등 역사의 터널을 통과하며 3대째 이어져오는 옹기장이의 신념과 인생을 이야기한다. 공연 시간은 토·일 오후 3시부터다.

끝으로 예술제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3시에는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 2’가 스크린에 걸린다. 악당 마법사 가가멜이 마법의 스머프 묘약을 만들 수 있는 스머페트를 납치하고 그녀를 구하기위한 파파 스머프와 스머프들이 인간세상에서 겪는 스릴만점의 모험이 펼쳐진다.

한편 제4회 남해섬어린이공연예술제 무대공연은 일반인 3000원, 청소년과 군경 2000원, 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가 부과되며 애니메이션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예술제에서는 무대공연과 애니메이션 상영 외에도 탈 만들기와 보물찾기 등 체험행사가 곁들여진다. 남해/하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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