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악양 평사리공원 야영장 공식 개장
하동 악양 평사리공원 야영장 공식 개장
  • 하동/이동을기자
  • 승인 2014.05.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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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점사용 승인·오염방지시설 갖춰 내달부터 야영·취사행위 가능
▲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공원 야영장이 폐쇄 1년 만에 공식 개장한다.

푸른 섬진강과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 드넓은 백사장으로 캠핑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모았던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공원 야영장이 폐쇄 1년 만에 공식 개장한다.


하동군은 지역민은 물론 섬진강과 화개·악양면 일원의 관광명소를 찾는 방문객에게 휴식 및 힐링 공간으로 제공하고자 지난 1999년 악양면 평사리 일원 섬진강변에 3만4000㎡ 규모의 평사리공원을 조성했다.

군은 그러나 3~4년 전부터 야영객들이 몰려들면서 취사행위로 말미암은 섬진강의 수질오염과 야영·주차 등으로 수목·잔디가 훼손되는 등 공원 본래의 취지가 크게 훼손됨에 따라 지난해 7월 1일부터 야영과 취사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군은 이후 깨끗하고 청정한 공원 본래의 이미지를 살리고, 미래 세대에 오염되지 않은 공원을 물려주고자 지난 4월 25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하천점·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와 함께 군은 공원을 찾는 방문객과 야영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동식 화장실과 이동식 샤워장 정화조가 설치된 식수대 같은 각종 환경정화 및 오염방지 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군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정화 및 오염방지시설 설치작업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6월부터 지정장소에서 야영 및 취사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평사리공원이 공식 개장하면 인근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과 동정호, 화개장터를 잇는 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많은 관광객과 캠핑 마니아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캠핑가족이 늘어나면서 이곳 평사리공원에도 많은 야영객이 찾아 야영·취사행위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야기됐는데 오염방지시설을 갖추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이번에 공식 개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동/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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