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향교 춘계 석전제례 봉행
남해향교 춘계 석전제례 봉행
  • 남해/하일근기자
  • 승인 2014.05.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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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향교 공기 2565년 춘계 석전제가 지난 11일 오전 11시 남해향교 대성전에서 열렸다

남해향교(전교 이동선) 공기 2565년 춘계 석전제가 지난 11일 오전 11시 남해향교 대성전에서 열렸다.


향교유림과 지역주민,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제례는 초헌관에 남해군수 권한대행 부군수 박문길, 아헌관에 김두탁 농협중앙회 남해군지부장. 종헌관에 이정원 남해시대대표가 맡았으며, 집례에는 강국재 남해향교 의전장의, 대축은 정준태(남해향교 장의)씨가 맡아 진행됐다.

이동선 전교는 인사말을 통해 “먼 곳에서 찾아주신 유림들과 제관을 흔쾌히 허락해 주신 기관·단체장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서면 항상 고맙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오늘 석전대제가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잘 마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전제례는 매년 공자의 사망일인 5월 11일과 탄신일인 9월 28일에 전국 향교에서 열리며, 남해향교는 대성전에 우리나라 18선현과 중국 8선현을 봉안해 모시고 있다.

남해향교는 1450년 지방관학기관으로 대성전과 명륜당을 창건하여 유교와 도덕을 일으키는 도장으로 자리 잡아 왔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건물이 전소돼 70년이 지나도록 복건 되지 못하다가 1669년 현 위치에 대성전과 동·서양무 내삼문을 복건 했으며, 현재의 명륜당은 협소하게 지내다가 1933년 현재의 규모로 개축하여 교육의 도장으로 변모했다. 현재 유림들은 유림회관에서 선비학당. 충효교실. 기로연 등 각종 행사 재현에 힘을 쏟고 있다. 남해/하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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