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약초학교 2주차 수업진행
지리산약초학교 2주차 수업진행
  • 김봉철 기자
  • 승인 2011.09.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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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엑스포에 집중적인 관심보여

▲ 산청 방곡마을에서 열린 김선광씨네 농원에서는 김선광 선생이 자신의 약초꾼 경험을 중심으로 약초 캐는 법 등을 강의하고 있다.

지리산약초학교 2주차 수업이 산청한방약초연구소, 방곡마을 지리산약초꾼 김선광씨 농원, 방하마을 콩살림등 산청일원에서 진행됐다.

산청한방약초연구소에서 열린 이론 강의에서 박태갑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지원단장은 “산청엑스포는 미리 엑스포가 개최된 후 사후관리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엑스포가 낭비적인 요소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의약에 대한 새로운 계기가 되는 그러한 행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지원단장은 “산청은 풍수해가 적고 다양한 약초가 많아 앞으로 한방 힐링센터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하고 지금부터 힐링센터로서의 산청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산청엑스포에서 자신들의 할 수 있는 역할 등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박 단장은 학생들의 명함요구에 가져온 명함이 동이 나는 등 학생들은 산청엑스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서 이어진 강의에서 마산대학교 정연옥 교수는 “지리산약초는 지리산이 가지고 있는 부드러운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지리산의 약초가 다른 지역에 비해 우수한 약성을 지니는 이유가 바로 이 지리산의 기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교수는 지금까지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약초지식에 대해 약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기반으로 설명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방곡마을에서 열린 김선광씨네 농원에서는 입담 좋은 김선광 선생이 자신의 약초꾼 경험을 중심으로 약초 캐는 법등을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 후 김선광 선생의 펜션에서 진행된 저녁식사는 야외에서 산청흑돼지로 만든 바비큐와 지리산학교측에서 직접 만든 오미자 막걸리를 제공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교측에서 제공한 오미자 막걸리의 맛을 본 학생들이 너도나도 막걸리 담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는 등 흥겨운 뒤풀이가 이어졌다.
다음날에는 지리산약초꾼 민대호씨의 강의가 이어졌다. 그런데 민대호 선생의 강의는 민 선생이 직접 채집한 지리산야생약초를 학생들이 구매하느라고 정신이 없어 강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정도였다.
이어서 방곡마을에서 산사폭포까지 약 2km 지리산둘레길 5구관 탐방이 이어졌다. 지리산 둘레길 탐방을 마친 학생들은 방하마을의 콩살림에서 직접 제작한 재래된장으로 만든 점심식사를 마치고 막장 만들기 체험을 했다. 상황버섯등 4가지 지리산약초를 가미한 막된장 만들기 체험을 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만든 막장 1.5kg씩을 단지에 담아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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