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출발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모든 출발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5.2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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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국/합천 논술지도사
 

가정은 혈연과 혼인관계 등으로 한가족을 이룬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집단이다. 이런 가정에서 자녀들은 부모와 여러 가족과의 접촉을 통해 말과 행동을 배우고 익히며 사회인으로 지켜야할 규범을 쌓게 된다. 그런데 지금의 대부분의 가정은 핵가족화로 부모와 자식이 떨어져 살 고 또 산업화로 인한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넓어지면서 가족간의 접촉이 멀어지고 있다. 그래서 부모와 자식간이나 고부간에도 틈이 벌어지는 등 갈등 사례가 늘어나면서 가정이라는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


또 한가정 안에서 구박과 폭력 등 많은 비행이 발생하고 있어 가정의 역할이 점점 상실 되어 가고 있다. 가족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가족간에 의견의 차이나 갈등이 있을 때는 그때그때 대화로서 풀어야 한다. 그래야만 불편한 관계가 없어지면서 마음이 정리되고 편해 지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나를 배려해 주지 않고 서운케 한다는 마음으로 그것을 묻어두고 버티기만 하면 그런 것이 문제가 되어 가족관계가 더 큰 불상사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족끼리는 자신을 억제하고 서로 마음을 소통시키고 이해하면서 책임도 나누어 져야만 하는 것이다.

그것이 가족인 것이다. 부모는 자녀의 입장을, 자녀는 부모의 입장을 이해하고, 고부간의 갈등도 서로가 감내하는 마음으로 이해하하고 수용하면서 친근한 관계로 내 가정에 잘 어울리는 가족이 되어 그야말로 가정이 즐거운 삶의 보금자리가 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현 사회는 핵가족 시대로 생활양식이 변하여 사는 목적이 과거와 같이 부모 봉양에만 있지 않아서 인지는 몰라도 결혼을 하게 되면 부모와의 관계가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부모를 서운케 하는 경향이 많다. 그 한예로 옛 며느리들은 모두 한지붕밑에서 살았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부모따로 자식 따로 제각기 살아 가는 식이다. 요즘 잘 사는 자식들도 늙으신 아버지 어머니를 귀찮게 여겨 양로원 같은 데로 보내어 부모님의 노후를 쓸쓸하게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돈이 없거나 병들거나 하면 부모를 소외시킨다. 자식이 있어도 보살핌을 받을수 없는 이러한 일이 많이 벌이지고 있음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속담이 있지 않은가? '자식 둔 곳은 범도 돌아본다'고. 짐승도 새끼를 사랑하는 사람이야 더 말할 나위도 없다는 뜻이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마음이다. 어느 부모나 부모라면 모두 그렇게 살아온 것이다.

요즘와서 아무리 가정이 핵가족화로 가족이 흩어져 살고 있지만 같은 가족끼리는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으며 화목에 힘써고 하나로 결속해야 한다. 부모를 위한 마음고 그렇다. 어디를 가든 늘 마음속에 부모님이 자리잡게 하고, 항상 마음이 편케 근심과 걱정을 끼쳐드려서는 안 된다. 어버이를 섬길 수 있는 기간도 화살같은 세월이라 잠시 동안에 불과하다.가정에서 많은 것이 어지러지고 망가지는 이런 시대일수록 가족으로서 자기의 자리를 바로 찾고,해야 할 책임을 다하며 서로가 힘을 주고 보태며 살아야 한다. 부모는 자녀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고 성실히 사는 모습으로 희망있는 가정을 만들어 가고, 자녀들은 모름지기 부모님 모시기를 서로 다투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가족적인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가종의 행복과 기쁨이 꽃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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