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통화했다는 대통령실 공위공직자를 밝혀라"
송도근 "통화했다는 대통령실 공위공직자를 밝혀라"
  • 사천/구경회기자
  • 승인 2014.06.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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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송도근 후보, 정만규 후보측에 공세

"청와대 그 누구도 수사내용의 사법적 판단의 지위를 갖고 있지 않으며 통화했다는 대통령실 공위공직자를 밝혀라"


사천시장 무소속 송도근 후보가 새누리당 사천시당원협의회의 기자회견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송도근 후보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에 있은 새누리당사천시당협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뒤 "상대 후보인 새누리당 정만규 후보의 사진조작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에 문의한 결과 큰 문제가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는 데 그 사람이 누군지를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정당사무소는 지방선거를 위한 임시적 선거대책기구로써 당원의 입·출당의 문제를 논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이 업무는 새누리당 경남도당의 업무로 권한 밖의 일"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도근 후보가 당선 후 입당을 10년 동안 제한한다는 유언비어는 국민의 정당을 사당화하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떠돌고 있는 송도근 후보의 당선후 새누리당에 재입당 한다는 얘기에 대해 사천시당협이 기자회견을 통해 "사리사욕을 챙기기 위해 탈당한 사람은 절대 입당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또 "정만규 후보의 허위사실공표에 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 결과 검찰고발 통보와 선거관계자 등의 체포영장 발부는 선거관리기관이 이 사안을 엄중히 보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새누리당사천시당협은 청와대의 고위 공무원과의 통화와 보고를 운운하는 것은 청와대 개입과 사진조작논란에 대해 면제부를 준 것처럼 비쳐져 매우 경솔한 표현"이라고 했다.

송도근 후보측은 "새누리당 사천시정당선거사무소는 새누리당 공천의 후보 모두를 지원하는 책임 있는 조직으로서의 공정성을 갖길 바라며 정만규 후보의 이 같은 새누리당 전국 선거에 영향을 준 행위에 대한 즉각적인 조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사천시당원협의회는 2일 오전 10시30분 사천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조작과 관련해 윗선에 보고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과 송도근 후보의 새누리당 재입당 절대 불가를 주장했다. 사천/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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