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원 새롭게 출발하자
진주문화원 새롭게 출발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9.0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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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문화원이 이사진을 개편하고 새롭게 출발한다고 한다. 전임 이사진은 전임 원장시절에 선임된 관계로 인해 이번 원장과는 호흡을 맞추기 어려웠던 측면이 많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진주문화원이 보여준 여러 가지 행태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따라서 진주문화원은 이번 새 이사진의 출발로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기를 빈다.

사실 진주문화원은 하기에 따라서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진주는 누구나 말하듯이 문화의 도시이다. 그러나 기실 따지고 보면 별 문화적인 것들이 눈에 뜨이지 않는다. 임진왜란 최고의 격전지였던 진주성 싸움에 대한 변변한 연구하나 없는 것이 오늘날 진주의 실상이다. 또 의기 논개만 하더라도 그렇다. 전북 장수가 의기 논개와 관련해서 진주보다 더 많은 문화적 자산을 갖게 됐다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다. 김시민 장군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김시민 장군을 아는 학생들이 얼마나 될까? 충무공 시호를 받을 정도로 당시에 김 장군의 업적에 대한 평가가 컸는데도 정작 진주시민은 이런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이런 것들이 진주문화원이 제 역할을 못해서 그럴 수도 있다. 진주가 명실상부한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라도 진주문화원이 제 자리를 잡아야 한다.

김진수 진주문화원장은 추진력이 강하고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한 경력을 갖고 있어 진주 문화원을 이끌기에는 적합한 자질의 소유자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김진수 원장이 제 역할을 못한데 대해 아쉬움이 크다.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이제 모든 갈등을 수습하고 새롭게 출발하기를 바란다. 새롭게 출범하는 진주문화원 이사진에 대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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