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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일부 유권자들한송학/사회부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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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05  16: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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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앞으로 4년을 이끌 일꾼을 뽑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모두 마쳤다.

선거에서 투표는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아 단순히 기표를 하는 행위가 아니라 내 스스로 '참 일꾼'을 뽑는 소중한 국민의 참정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선택받기 위해 각 후보자들은 오랫동안 지역에서 봉사하며 자신의 얼굴을 알리고 선거기간 동안에는 후보자와 가족들 그리고 지지자들은 죽을힘을 다해 '한 표'를 호소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도 선거에서 참정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소중한 자신의 '한 표'를 행사하는데 철없는 유권자들이 많다. 기자는 이번 선거의 개표가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잘못 표기된 '무효표'의 투표용지가 개표기를 지날 때마다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물론 기표 방식을 잘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장난스럽게 또는 선거과정에 골탕을 먹이자는 식의 무효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 무효표들의 유형은 투표용지에 기표를 하고나서 도장으로 그림을 그려놓는가 하면, 누구에게 기표했는지 알 수 없게 후보와 후보 정중앙에 기표를 한 것도 있었다. 전체 후보에 기표를 하기도 했고 아예 도장으로 투표용지를 도배 한 것 등 실수라고 보이지 않는 무효표들이 많았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질 않았다.

특히 이런 무효표들은 치열한 접전을 벌인 지역의 낙마한 후보들은 얼마나 소중하고 간절했겠는가. 도내 한 선거구의 당선자와 2위는 고작 252표 차이가 났다. '무효표'는 무려 7889표나 됐다. 또 따른 선거구는 1위와 2위의 차이는 305표, 무효표는 789표나 됐다. 낙마한 후보들은 저 표가 나에게 왔으면 하고 아쉬워했을 것이고 당선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을 것이다. 당선자가 바뀔 수도 있었다.

선거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내 고장의 발전을 이끌 참 일꾼을 뽑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선거의 당락을 결정하는 자신의 '한 표'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올바른 민주주의의 꽃인 올바른 선거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라고 더 이상 철없는 행동은 그만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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