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장 군수 선거 결과 분석
도내 시장 군수 선거 결과 분석
  • 김영우기자
  • 승인 2014.06.05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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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14·새정연 1·무소속 3명 분포

▲ 이번 6ㆍ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창희 현 시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진주시장 재선에 성공했다. 이용규기자
새누리당 14·새정연 1·무소속 3명 분포
이창희 진주시장 등 8명 재선·3선 성공
사천 정만규·의령 김채용·남해 정현태 고배

6·4지방선거 결과 도내 18개 시장 군수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14명, 새정치민주연합 1명, 무소속 3명의 당선자를 내면서 막을 내렸다.

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11명,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 1명, 무소속 6명에 비해 새누리당 소속 단체장은 3명 늘었고 무소속은 3명 줄어든 것으로 경남이 새누리당의 텃밭임을 확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해시장 선거에서 당선자를 내 체면을 지켰으며 의령군은 본 선거에서 3회 연속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진기록을 안게 됐다.

창녕군수 김충식 당선자는 이번 당선으로 도내 유일의 3선 단체장이 됐으며 이창희 진주시장, 김맹곤 김해시장, 김동진 통영시장, 나동연 양산시장, 권민호 거제시장, 임창호 함양군수, 이홍기 거창군수, 하창환 합천군수 당선자 등 8명이 재선에 성공했다. 반면 정만규 사천시장과 김채용 의령군수, 정현태 남해군수 등 3명의 현역 시장 군수는 재선에 실패했다.

초선 단체장은 안상수 창원시장, 하학열 고성군수, 송도근 사천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오영호 의령군수, 차정섭 함안군수, 윤상기 하동군수, 박영일 남해군수, 허기도 산청군수 당선자 등 9명이다.

지역별 당선자를 분석해보면 진주시장의 경우 새누리당 이창희 현 시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자는 새누리당 경선에서 비교적 손쉽게 상대 후보들을 제압한데 이어 본선에서는 별다른 긴장감없이 쉬운 선거로 70%에 가까운 득표율을 올리면서 재선 단체장이 돼 지역발전 추진을 위한 강력한 동력을 얻게 됐다.

창원시장 선거도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거물급 정치인인 안상수 후보가 야권 후보들을 압도하면서 향후 4년간 창원시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게 됐다.

도내 유일의 야당 시장인 새정치민주연합 김맹곤 후보와 국회의원 출신인 새누리당 김정권 후보가 맞붙었던 김해시장 선거는 불과 300여표의 근소한 차이로 김맹곤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재검표를 하기도 했다.

사천시장 선거는 무소속 송도근 당선자와 현역시장인 새누리당 정만규 후보간에 선거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는데 사천시민들은 송도근 후보의 손을 들어 줌으로써 4년만의 리턴매치에서 송 후보가 승리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밀양시장 선거도 새누리당 박일호 후보와 무소속 김영기 후보간에 고소 고발전이 잇따르는 등 과열양상을 보인 끝에 박일호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으며 양산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나동연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김일권 후보의 강력한 도전을 뿌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거제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권민호 후보가 무소속 김해연 후보의 거센 도전을 방어하는데 성공했으며, 통영시장 선거는 전현직 시장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새누리당 김동진 현 시장이 무소속 진의장 전 시장을 비교적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의령군수는 선거 과정에서 무소속 오영호 당선자와 새누리당 김채용 후보간에 허위사실 폭로 등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인 끝에 오영호 후보가 1000여표의 승리를 거머 쥐었다.

새누리당 공천자 없이 8명이 난립했던 하동군수 선거는 윤상기 후보가 갈사만 사업의 적임자라는 평을 군민들로부터 이끌어내면서 이수영 후보와 양현석 후보, 이정훈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으며, 남해군수는 새누리당 박영일 후보가 현역인 무소속 정현태 후보를 비교적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산청군수는 새누리당 허기도 후보가 손쉬운 승리로 군수자리를 차지했으며 함양군수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임창호 후보와 무소속 서춘수 후보간의 치열한 접전끝에 임 후보가 서 후보를 300여표 차이로 누르고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거창군수는 전현직 군수의 대결에서 새누리당 이홍기 현 군수가 무소속 양동인 전 군수를 비교적 여유있게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으며 고성군수 선거는 새누리당 하학열 후보가 무소속 이상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함안군수는 새누리당 차정섭 후보가 무소속 김용철 후보를 눌러 3차례의 선거만에 새누리당 후보가 단체장을 배출했으며 창녕군수 선거는 새누리당 김충식 후보가 도내 최고 유효득표율로 가볍게 3선고지 달성에 성공했다.

합천군수 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한 새누리당 하창환 후보가 무소속 박경호, 조찬용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당선돼 합천군정을 계석 이끌게 됐다. 김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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