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큰돈 버는 주식투자 이야기④-성공은 용기 있는자가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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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6.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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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숙/투자자문 Bill 플러스 회장

아주 오랜 옛날 마당쇠라는 하인이 있었다. 그는 자신이 복을 받지 못하고 태어난 것을 늘 한탄하고 고민했다.


난 왜 양반 집 하인으로 태어나 남의 허드렛일이나 하며 고생을 하는 것일까. 내가 결혼하면 내 아내도 자식도 하인이 될 것이 아닌가.이렇게 슬퍼하고 고민에 빠져 있을 때 지나가던 스님 한 분이 마당쇠에게 물었다.

마당쇠야, 무슨 고민을 그리하고 있느냐? 스님, 저에게도 복이란 게 있을까요? 있다면 무슨 복을 타고났을까요?

무슨 복이 있는지 궁금하면 먼 나라 동방삭으로 가 보거라. 거기엔 용한 점쟁이가 있으니 가서 네 복을 알아보아라. 하지만 거긴 아주 멀고 험한 나라니라. 그래도 가겠느냐? 예, 가겠습니다.

한참을 걸어 산 속 암자에 혼자 살고 있는 스님 한 분을 만났는데 그도 고민이 있었다.

스님의 고민은 좀 고상했다. 암자 마당에 아무리 꽃씨를 뿌려도 꽃이 피기는커녕 싹조차 나지 않아 속이 상하다면서 이왕 점을 보러 가면 자신의 점도 봐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산 속에 사는 스님은 고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마당쇠는 스님의 부탁을 가슴에 새기며 다시 길을 재촉했다. 한참을 가자 이번엔 넓은 바다가 발길을 막았다. 배도 뗏목도 없어 바다를 건널 수가 없어 고민하고 있을 때 커다란 이무기 한 마리가 나타나 바다를 건너게 해주고 부탁했다.

거기에 점쟁이는 없고 인자한 부처님이 앞을 가로막았다. 부처님이 자네는 복이 하나도 없네. 그냥 돌아가게.

이럴 때 이 글을 읽는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냥 돌아설 것인가, 아니면 부처님 바짓가랑이라도 잡고 늘어질 것인가. 그냥 주저앉아 통곡을 할 것인가. 하지만 그토록 멀고 험한 길을 찾아갔는데 그냥 돌아설 수는 없지 않은가. 마당쇠는 정신을 차리고 부처님께 사정을 했다.

"제 복은 그렇다 치고, 오면서 신세를 진 친구가 셋 있는데 그들의 점이라도 봐 주세요."

부처님은 마당쇠가 안 돼 보였던지 귓속말로 친구들의 점괘를 주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발길을 돌린 마당쇠는 첫 번째로 이무기를 만나 큰 소리로 말했다."이무기야, 넌 여의주가 너무 많아서 승천을 못 하는 거야."

마당쇠의 말에 이무기는 입에서 세 개의 여의주를 토해냈다. 산 속 암자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스님에게로 갔다. 마당쇠는 스님에게 삽과 곡괭이를 가지고 와 마당을 파 보라고 했다. 마당을 파헤치자 금은보화가 잔뜩 쏟아져 나왔다. 그것들 때문에 꽃나무들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꽃을 피우지 못했던 것이다.

"난 금은보화 같은 건 관심이 없소. 당신이나 가지시오. 난 꽃만 있으면 되오."

이렇게 해서 마당쇠는 여의주와 금은보화를 얻고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부처님께서는 없다고 한 복을 한꺼번에 여러 개 얻은 것이다. 이는 '내 복이 없으면 남의 복으로도 잘 살 수 있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일깨우는 우화 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이 이야기가 단순한 우화가 아니라 교훈임을 알아야 한다. 마당쇠는 부모를 잘못 만나 태어난 죄로 하인이 되었지만 나쁜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다. 그는 용기가 있었고, 그 용기를 갖고 도전했으며 결국은 미천한 신분에서 벗어나 부를 움켜쥐고 아내까지 얻는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성공은 도전하고 실천하는 용기가 있는 자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이 우화는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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