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서는 안되는 역사와 국가안보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와 국가안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6.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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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환/합천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사
 

올해는 북한이 일으킨 6·25전쟁이 64주년이 되는 해이다. 6·25전쟁은 2차 세계대전의 종식과 더불어 강대국으로 부상한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의 전세계공산화혁명 전략에 따른 북한 김일성 공산집단이 한반도 적화통일 야욕에서 민족해방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소련의 지원으로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일제히 분단의 경계인 북위 38도선을 기습 남침하여 일어난 전쟁이다.


북한 인민군은 3일 만에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함락하고 계속 남으로 내려와 영남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토를 초토화하였다. 3년 1개월간의 처절했던 전쟁은 국군의 인명피해가 31만9583여명이며, 참전국의 전사자는 3만7623여명에 이르며, 민간인 피해자만도 80만여명에 달한다.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가 반전되어 인민군의 후퇴로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의 성립으로 치열했던 전투는 멈췄고, 60여년의 긴 세월은 흘렀으나 북한은 국내r㞇로 요인 암살기도, 항공기 납치, 무장공비 침투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지속적으로 대남도발을 자행하고 있으며, 3대 세습의 북한정권은 생화학무기, 핵과 미사일 개발 등으로 강성국가 건설을 내걸고 핵실험등 공세적 군사 강국으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우리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최근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민간인과 군·경찰의 고귀한 희생과 현충의 뜻을 기려야 함에도 전후세대들의 국가안보의식 희석과 대북 경각심마저 이완되고 있는 사실에 걱정이 앞선다.

이 날을 맞아 우리는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고 참전용사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 되며 나아가 우리의 자유를 지켜준 참전국과 국민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말아야 하며 전쟁을 겪지 못한 세대들에게 전쟁의 참상과 현재의 남북대치 상황을 바르게 알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안보를 튼튼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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