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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성 실종된 사천지역 일부단체 봉사활동구경회/제2사회부 부장(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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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2  13: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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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지역사회를 위해 스스로 돕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질수 있지만, 순수성을 잃고 사념이나 사욕이 내재돼 있으면 하지 않은 것보다 못하다. 실제 경험하지 못한 일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러나 봉사에 대한 일을 빌미로 사익을 갖었다는 것은 지탄의 대상이 된다.

자원봉사의 의미는 어떤 일을 자기 스스로 하고자 바라거나 나섬, 즉 수혜자를 위한 헌신과 기부인데, 이러한 목적과 순수성을 잃은 일이 최근 발생돼 문제가 되고 있다.

사천지역 모여성자원봉사단체에서 매년 김장담그기 행사 때 단체 수장이 자신의 집에서 기른 김장용 배추를 장기간 납품해 온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여론에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3월 사천시의회 임시회서 조성자 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밝힌 자료에 의하면 '봉사단체 회장님의 배추는 맞춤형 배추로 재배해 김장담그기에 납품했으며, 그 외 특정인 3명도 전속납품 한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혀, 순순한 자원봉사가 아니라 잇속챙기기에 혈안이 된게 아니냐는 말들이 점입가경이다.

이들은 일년에 한차례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용 김치를 담궈 준다며, 사천시와 농협중앙회 사천시지부, BAT코리아, 경남은행 사천포지점 등에서 수천만 원의 협찬금까지 받아 사랑의 김장용 배추 7000포기에 갖은 양념을 버므려 20kg 들이 김치 900통을 관내 독거노인과 장애우 세대 등 900세대에 나눠드렸다.

그러면서 행사때는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까지 참여시켜 사진 촬영 둥 전시행사로 생색을 내며 과관이다. 그러나 그게 순순한 자원봉사활동으로 이어 졌다면야 거론 할 수 없지만, 감독해야 할 공무원이 이를 알면서 눈을 감았다면 직무유기다.

최근 3년간 배추 납품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 전체물량의 40%(매년 배추 7000포기 구입), 2012년 38%, 2011년 50%,를 장기 납품한 사실이 드러났다.

자원봉사회원들은 순수성을 갖고 일 개미처럼 열심히 노력봉사했는데 수장과 일부 회원은 얌체 없이 뒷편으로 잇속을 챙겨 왔다는 사실은 눈총을 받는게 아니라 그 지위에서 스스로 물러 나고도 남음이 있다.

자원봉사회원 330여명이라는 거대회원들 앞에 이 모순이 드러났으니, 도태 돼야 마땅하다. 봉사자의 이 같은 행동은 봉사의 목적과 의미를 퇴색시키는 결과로, 참 봉사이라면, 봉사과정에서 '고마워' 감사해서, 봉사하느라 수고해서'라며 건네지는 김장김치 였으면 받아도 되지만, 잇속을 챙겨 담은 김치를 나눠 주며 회심을 지었을 그 모습을 상상해 보니 구역질이 난다.

어떤 일을 댓가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돕는 것, 그러한 활동이 자원봉사이다. 그 개념조차 모르면서 봉사하는 게 안타깝다. 일부 봉사단체에서 야기된 일이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봉사관련 단체들이 자원봉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사천시의 자원봉사가 질적으로 수준이 향상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그동안 묵묵히 봉사활동을 해온 봉사자들에 대한 예의다. 또한 봉사자와 수혜자 간의 허브 역활을 하고 있는 사천시자원봉사센터도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 봉사단체 및 개인봉사자들을 위한 소양교육을 더욱 활성화 시켜, 순수하게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봉사자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사천의 모든 봉사자들이 심기일전해 훈훈한 소식만을 전해주길 간곡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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