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옛 시성들이 책을 통해 한 자리에 모였다.
한시의 고결한 멋과 깊이 있는 아름다움이 전해지는 이 시집은 한문학자 신경주씨가 엮었다. “잘 만들어진 한시 번역서들을 반갑게 읽으면서도 ‘구두를 신고 발바닥을 긁는’ 듯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 번역은 시인의 의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생동감 넘치는 선인들의 언어를 그대로 담아내 한시의 정갈한 멋과 고유한 운율을 느낄 수 있는 이유다. 시편마다 감상을 덧붙여 시의 내용을 더욱 깊고 세밀하게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
도판 자료들도 게재해 한시의 세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180쪽, 1만2000원, 어문학사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