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달 25일 조선 관련 근로자 및 국제결혼 등으로 나날이 늘어가는 관내 외국인들의 생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외국인 생활민원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차량(이륜자 포함)등록, 생활폐기물 처리(배출)요령, 지방세 납부, 각종 범칙금 및 과태료 규정과 납부방법, 민원서류 발급 등 생활 밀착형 정보가 수록돼 있으며, 관내 외국인 사용언어 중 비중이 제일 높은 영어로 제작됐다.

외국인들이 거제시에 체류하는 동안 한국생활에 익숙치 않아, 각종 불이익(세금 체납, 과태료 부과 등)을 받는 것을 방지하고 생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관내 외국인의 편의 증진과 더불어 거제시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현재 거제시에는 대우·삼성 등 조선소 관련 근로자를 비롯, 국제결혼 등으로 인한 93개국 1만20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계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고 시(市)는 이들을 위한 편의증진에 계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해당 책자는 가까운 면·동주민센터 및 시청에 비치되어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민원지적과 민원행정담당(639-3556)으로 문의하면 된다. 거제/유정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