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동 케이트볼장' 개장 화제
진주시 '내동 케이트볼장' 개장 화제
  • 한송학기자
  • 승인 2014.07.06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지자체 합심 버려진 공간을 휴식·체육공간으로 일궈내
▲ 지난 4일 내동 게이트볼장 개장식 및 친선경기에 그동안 경기장 건립에 동참해 온 사회단체들과 유관기관 그리고 지역주민이 모여 서로의 고생을 위로하고 기쁨을 나눴다.


온갖 쓰레기와 무허가 고물적치장 등으로 버려진 땅을 지역주민과 행정기관이 합심해 유익한 생활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한 '내동 케이트볼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내동 게이트볼장 개장식 및 친선경기에 그동안 경기장 건립에 동참해 온 사회단체들과 유관기관 그리고 지역주민이 모여 서로의 고생을 위로하고 기쁨을 나눴다.

개장식에서는 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한 천효운·정영재 시의원과 내동면 기관·단체장, 일반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게이트볼장이 들어선 곳은 내동면 독산리 곤옥골 마을 앞 고속도로 밑 부지로 각종 쓰레기와 무허가 불법 고물상 잔여물들로 인해 흉물처럼 방치되고 위험물 저장 화물차량의 불법주차 등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민원과 원성을 받아온 곳이다.

더구나 고속도로 통행차량으로 인한 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골머리를 앓아오던 곳이다.

이에 내동면사무소(면장 백상운)와 주민자치위원회(회장 허태섭), 이장단(회장 이삼미), 청년회(회장 유병상) 등이 이곳을 긍정적인 생활공간으로 바꾸어 보자는 의논을 펼쳤다.

이곳을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한 체육시설(게이트볼장)공간으로 만들어 보자고 논의되어 2013년 초부터 1년여 동안 본격적으로 노력한 결과 진주시로부터 총 1억 2000여만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지난해 10월 착공, 지난달 6월 준공했다.

게이트볼장 시설은 국제규격의 경기장 2면, 사무실 1개소(23㎡), 화장실 1개소, 벤치 4개, 주차장(1000㎡), 주변 왕벚나무 식재(22본), 쉼터 2개소 등이다.

한편 게이트볼장 주변에는 허태섭 주민자치위원장이 기증한 왕벚나무 22그루를 식재하여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스틱 10개, 공 20개, 게임용 시계·완장·번호표 등 경기용품과 로울러 등 관리장비 등에 소요되는 비용 200만원은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 청년회, 휴먼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에서 분담하였고, 개장식 행사를 위한 다과회와 식사 비용은 내동면기관단체협의회가 부담하는 등 내동면 관내 전 기관단체가 참여하여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자연적으로 주민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장으로 모범적인 선례를 남겼다. 한송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