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로케이션 영상물 전 세계 100여국 판매
도내 로케이션 영상물 전 세계 100여국 판매
  • 정수희 기자
  • 승인 2011.06.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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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영상위, 지방 최초로 게티이미지와 계약 체결

▲ 게티이미지에 판매하게 될 경남미디어영상위원회 제작 영상

(사)경남미디어영상위원회가 스톡 동영상과 이미지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는 대표적인 회사인 게티이미지(Getty Images)와 경남의 로케이션 영상 콘텐츠 공급 및 판매 위탁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영상위는 전 세계 100여국의 게티이미지 판매망을 통해 경남의 로케이션 동영상을 판매, 새로운 수익 대안을 마련하고, 해외 클라이언트에게 경남미디어영상위원회의 경남도 로케이션 촬영물을 소개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경남미디어영상위원회는 로케이션 동영상만이 아닌, 세계적인 인터넷 사진 사이트인 플리커(http://www.flickr.com)를 통해 760여장의 로케이션 이미지를 게티이미지에 등록해 작품의 사용권을 부여한 바 있다. 로케이션 이미지의 경우 장당 $325(한화 35만원)에 거래되므로 플리커에 등록된 경남미디어영상위원회의 로케이션 이미지 콘텐츠들은 약 2억6000만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 게 된다.

여기에 덧붙여 로케이션 동영상 콘텐츠에도 사용권을 부여하게 된 영상위는 동영상 소스 1클립 당 전 세계 TV광고 방영 시 최고 630만원, 국내 TV광고 방영 시 최고 378만원의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게티이미지에 스톡 동영상으로 콘텐츠를 공급하는 주된 업체는 MBC나 KBS, EBS와 같은 굴지의 방송사들이다. 이들은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있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콘텐츠들 위주로 영상을 공급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영상위는 국내 게티이미지 콘텐츠 공급자로는 8번째로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한 공급자가 되었고, 또한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내 영상위원회에서도 최초로 게티이미지와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영상위가 기존 방송사들이나 메이저 제작사들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겸비함은 물론, 아직 게티이미지가 국내에서 보유하지 못한 지역 고유의 이미지들, 세계적으로는 아시아적인 이미지로 통용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다량 보유함으로 앞선 다른 공급자들과 콘텐츠 상에 뚜렷한 차별성을 지닌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리고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나 기업이 아닌 관(官)의 형태로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콘텐츠 공급이 가능하다.

이번 게티이미지의 콘텐츠 판매를 통한 수익 모두 경남 지역의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장비구입과 미디어교육에 재사용할 계획이라는 위원회의 뜻 또한, 전문 인력과 콘텐츠 부재로 허덕이는 지역 영상산업에 밝은 미래를 보여준다. 

영상위는 관내 최초 모바일 오피스 구축, 영상위원회 최초 HD 로케이션 영상 콘텐츠 자체 제작,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사업 선정, TEDx, 플리커, 유튜브, 비메오,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가장 다양한 SNS 활용, 韓·中·日 아시아 3개국이 참가한 아시아영상포럼 개최, 로케이션 유치 고도화 3단계 사업에서 게티이미지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지역 문화콘텐츠 선구자의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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