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글로벌 사회의 우리친구
다문화가족, 글로벌 사회의 우리친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7.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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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환/합천경찰서 정보경비계 경사
 

최근 우리나라는 매우 빠른 속도로 다문화 사회로 변해 왔으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빠르게 변모할 것이다.


전세계에 우리나라 홍보 1등을 차지하는 K-POP스타들만 봐도 외국에서 온 친구들이 많다. 2PM에 닉쿤은 중국-태국의 혼혈인으로 '우리결혼 했어요'에서 중국출신 에프엑스의 빅토리아와 호흡을 맞춰 인기스타로 자리를 잡았으며, 슈퍼주니어-M의 헨리는 홍콩-대만의 혼혈인으로 현재 '진짜사나이'에서 구멍병사로 등장하여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아이돌스타도 처음에는 한국문화에 적응을 못해 자기나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다문화 구성원들은 그들에 대한 이해와 관심부족과 함께 언어 및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주변에서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경우가 바로 다문화가정이다. 다문화가정의 대부분이 저소득 나라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이 많다. 우리의 자녀들은 외국출신 아이돌에게는 관심을 가지지만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는 편견을 가져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문화적인 정체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소외계층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이 새로운 소외계층이 아닌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주민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도 필요하겠지만, 우리가 먼저 마음을 열어 자연스럽게 동참하도록 하고 어울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보고 눈높이에 맞춰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으로 맞이해야할 것이다.

이에 경찰에서도 다문화 가정의 조기 정착에 방해를 하는 4대 사회악인 가정폭력과 자녀들의 학교폭력에 대해 엄중히 처벌하여 정착지원에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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