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중순부터 출하되는 고랭지배추는 추석 수요에 맞춰 시기를 조절하기 때문에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7월 하순 현재 고랭지배추 생육상황은 일부 지역(정선·삼척·태백)에서 고온 및 가뭄 피해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다만, 고랭지배추는 생육 특성상 바이러스병무름병·무사마귀병 등의 발생이 심하고 폭염, 장마 등 기상여건에 따른 생산량 변동 가능성이 높아 수급불안 위험성은 남아 있다.
농식품부는 노지봄배추와 고랭지배추 7000t의 수매비축을 추진하고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 4만5000t에서 6만t으로 늘려 수급불안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도와 공동으로 고랭지배추 수급 및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지자체 주도로 자율적 수급조절 협의체를 구성하고, 농협 강원연합판매사업단을 중심으로 출하 및 판매 창구 일원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격 급등락에 대비하고 정가·수의매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장사용료(0.5%→0.3%), 저온저장고 시설사용료(5%→0%) 인하 등 수급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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