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현역교체여론 60%
경남 현역교체여론 60%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9.14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경남지역 현역교체여론이 60%에 달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경남지역의 교체여론은 서울의 61%와 비슷하고 전국적으로 보면 4번째로 높은 순위이다. 경남에도 민심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가.

경남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보수의 근간이었다. 물론 경남이 언제나 그랬던 것은 아니다. 정부수립에서 박정희 대통령 시절까지는 오히려 야성이 강해서 정권교체의 시발이 되기도 했었던 그러한 지역이다. 그런데 전두환 정권 이후 대대로 경남지역은 보수의 근간으로 인식돼 왔다. 그래서 민정당, 또는 그 이후의 한나라당이 깃발만 꼽으면 당선된다는 그러한 말이 있어왔다.

그랬던 것이 지난번 무소속(사실은 야당) 김두관 지사의 당선이후로 경남지역의 정서가 변한다는 징후는 도처에서 발견되기 시작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현역교체여론이 60%라는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현역교체여론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현역의원의 대부분(사천의 강기갑의원과 창원의 권영길의원을 제외한)이 한나라당 의원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에 대한 반감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이런 분위기로 인해 경남은 김두관 지사가 맡고 김해, 부산은 문재인 변호사가 맡아서 내년도 총선을 치룰 경우 예상외의 대박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김두관 지사는 경남에서 자신있는 지역구로 창원을, 사천, 진주을 지역을 꼽고 있다는 후문이기도 하다.  경남의 변화가 시작되는 것인지 아니면 경남변화가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