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ㆍ3의 안철수 원한다
제2ㆍ3의 안철수 원한다
  • 거제/유정영 기자
  • 승인 2011.09.1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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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영/제2사회부 부국장(거제)
민족의 최대명절인 추석에도 안철수 교수 신드룸이 가족 친지들의 화제거리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로 부각되어 갑론을박이 전개 되었다. 안철수란 인물의 실체가 무엇이냐. 철웅성같은 여의도 정가를 강타한 인물이 순식간에 한나라당의 차기 유력한 대선 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와 오차범위내에서 1~2위을 차지하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하여 기존정치권과 재야권에서의 평가는 판이하게 나오지만 한가지 공통점은 안철수 신드롬을 무시하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혼쭐이 날것이란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안철수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최근 서울시장 출마설의 주인공으로 6일간의 행적등으로 전국민의 이슈을 몰고온 화제의 인물로 등장했다. 결국 박원순 변호사에게 양보하며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과 함께 기존정당으로는 해법이 없다며 대학교로 돌아갔다. 왜 지난 6일간의 불출마에도 안철수 신드롬이 기존 정치권에 큰 소용돌이를 안기며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었을까.

대체적인 판단은 진보와 보수 여야 정파로 가르는 기성의 정치는 모두싫다며 여론조사층중 모름 , 무응답층의 40%가 정치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는 현상은 기존 정당과 정치권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는 민의가 적극적인 행동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는 기존정당과 정치권이 상호 불신과 갈등, 반목 등으로 민생문제와 국가경쟁력은 뒤로한 채 정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입법의 본질이 훼손 및 변질되는 여의도의 모습에 여·야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냉소을 넘어 정치권의 큰 변화을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 미디어 리서치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서울 62% 부산67%가 현역의원을 바꾸자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는 참신한 인물도 소속정당원으로 입당되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민생은 뒤로두고 소속 정당의 이해득실에 따라 정치색을 나타내는 일부 기성정치인들의 흉내만 내고 있는 모습에 ‘정치인들은 그사람이 그사람이다’라는 평가가 고착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거제지역은 민선시장이 모두 불미스럽게 3명 모두 구속되었다. 또한 국회의원 부인이 지난 6·2 지방선거 공천금품과 관련 구속되었으며 도의원 재선거와 모지역 농협조합장 선거로 구속되는 등 선거로 인한 홍역은 계속 진행형이다. 전국 1~2위 소득을 자랑하는 조선해양도시, 김영삼 전대통령을 배출한 거제시가 왜 이렇게 지역 정치권과 관련해서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까.

내년은 거제 지역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할 유권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시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자·타의에 의해 거론되는 인물들이 벌써 약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 23만 거제 시민의 민의의 대변자로 자처하며 나타날 포장된 후보자들로 인해 유권자의 혼란한 선거판이 예상되고 있다.

안철수 교수 같은 제2·3의 인물을 갈구하는 지역 정서에 부합할 인물을 찾는 거제 시민들의 꿈은 얼마나 기다려야 가능할까.

23만의 거제시민앞에서 희망의 노래을 함께 부를 지휘자는 참 모습으로 진정한 대의 앞에서 굳은 절개로 미래 거제을 걱정하며 또한 인구 50만 자립의 도시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청빈의 정치인은 나서라. 그리고 선거때만 되면 나타나 당선으로 신분상승과 부을 축적하려는 인물은 받드시 심판하라는 거제인의 염원과 목소리에 답할 소영웅을 기대하는 23만 시민들의 소박한 이성이 부메랑으로 돌아다니지 않도록 해결할 인재는 나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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