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 성숙단계 지속될 수 있는지 잘 판단해야
창업아이템 성숙단계 지속될 수 있는지 잘 판단해야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07.2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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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호/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통영센터장

주식에 투자를 해본 사람은 잘 알 것으로 본다. 한창 기세를 올리며 뛰어 오르는 종목이 욕심나서 매수를 하고난 며칠 후부터 쭉쭉 내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흔히 증권가에서는 상투를 잡았다고 말하는데 창업시장에서도 이런 경우는 흔히 있다. 상품 수명주기가 짧은 아이템이거나 시장에서 오랫동안 검증되지 않은 아이템에서 이런 경우는 흔히 나타난다. 다시 말해 아이템이 시장에서 수명을 다해 사라지고 있는 아이템을 선택 한 경우이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청소년들이 주로 출입하는 오락실에 DDR이라는 놀이기계가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다가 몇 년 전부터 시들해지는 경우라든지, 중소규모 도시에 안동찜닭집이 수십 개나 생기다가 이제는 흔적을 찾을 수 없다든지, 휴대전화 판매점이 거리마다 대여섯 개씩 들어서 홍보 깃발을 휘날리다가 이제는 절반 정도만 살아남아 소비자들이 불편하지는 않을 정도로 영업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창업 장사꾼의 한탕주의 이벤트 일 수도 있고 우리들이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 일 수도 있다.

누구를 원망하기 전에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아이템 결정시 창업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템인지 아니면 적어도 현재의 성숙단계가 몇 년은 꾸준히 지속될 수 있는지를 잘 판단해야 할 것이다. 얼핏 보아 쇠퇴하는 낌새가 있는 아이템이라면 적극 말리고 싶다.

이러한 판단은 전문적인 식견을 요하는 만큼 주변의 전문 컨설팅기관을 찾아 상의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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