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풀타임 출전…모나코 이겼지만 강등권 탈출 실패
박주영, 풀타임 출전…모나코 이겼지만 강등권 탈출 실패
  • 뉴시스
  • 승인 2011.05.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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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FA컵 결승골 작렬

(26)이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AS모나코의 강등권 탈출은 실패했다.

박주영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무송 에서 열린 몽펠리에HSC와의 2010~201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6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팀은 1-0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발목 부상 이후 3경기 연속으로 출전한 박주영은 초반부터 최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상대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방어에 직접 공격보단 우회적으로 동료를 활용하는 모습이 잦았다.
모나코(9승17무11패 승점 44)는 승점 3점을 추가했지만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브레스트(11승13무13패 승점 46), 니스(11승13무13패 승점 46), 낭시(12승9무16패 승점 45)도 모두 승리를 거둬 강등권(18~20위) 탈출에 실패했다.

발랑시엔(9승18무10패 승점 45)과 캉(11승12무14패 승점 45)이 오히려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강등권 싸움에 합류했다.
결국 38라운드 최종 경기를 통해서 강등권으로 밀려나는 한 팀이 결정되게 됐다. 랑스(19위)와 아를(20위)의 2부리그 강등은 이미 확정된 상황.
모나코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1분 벤자민 무캉조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몽펠리에의 매서운 반격을 육탄으로 막아내면서 어렵게 승리를 지켰다.
프랑스 무대 데뷔 이후 2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되찾고 있는 정조국(27·옥세르)은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후반 22분에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옥세르는 0-1로 패했다.

발랑시엔의 미드필더 남태희(20)는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로 들어가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주영, 정조국, 남태희 모두 최종 38라운드만 남겨뒀다. 셋은 38라운드를 소화하는 대로 대표팀에 합류해 다음달 3일 세르비아, 7일 가나와의 A매치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릴은 생제르맹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20승13무4패(승점 73)가 돼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한 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2위 마르세유(18승13무6패 승점 67)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한편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22)이 FA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파크에서 열린 마더웰과의 FA컵 결승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32분에 결승골을 넣어 셀틱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이 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27일 세인트 존스턴과의 리그 경기 이후 처음으로 약 5개월 만이다. 정규리그 3골3도움을 포함해 4골5도움의 올 시즌 성적을 받았다.
스코틀랜드에 진출한 이후 기성용이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이기도 하다.

셀틱은 2007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5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레인저스FC에 아깝게 리그 우승을 내주고 컵대회 우승마저 실패한 상황에서 FA컵을 챙겨 마지막 자존심을 살렸다.
팽팽하던 승부는 전반 32분 기성용의 발에서 갈렸다. 기성용은 코너틱 세트피스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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