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소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 4개월 연속 하락세
8월 중소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 4개월 연속 하락세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07.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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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 전월比 5.8p 하락 81.6기록

중소 제조업체들이 경기 전망을 갈수록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37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7.4.5)대비 5.8p 하락한 81.6으로, 2012년 8월(80.9) 이래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내수부진 지속과 환율하락에 따른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 계절적 비수기 요인 등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내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5.6→79.7)은 전월 대비 5.9p, 중기업(92.5→86.7)은 전월 대비 5.8p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85.6→81.1)은 전월 대비 4.5p, 혁신형제조업(92.8→82.9)은 전월 대비 9.9p 하락했다. 공업부문별로는 경공업(83.2→80.5)은 전월 대비 2.7p, 중화학공업(91.2→82.5)은 전월 대비 8.7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목재 및 나무제품'(95.1→80.3),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87.5→75.0),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94.5→81.3), '기타기계 및 장비' (95.5→83.3) 등 19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75.0→76.4),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4.8→85.7) 등 3개 업종은 상승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88.7→82.5), 내수(86.3→81.5), 수출(88.3→83.1), 경상이익(84.1→78.5), 자금사정(85.6→81.2), 원자재조달사정(98.9→95.4) 등 전 항목의 지수가 하락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수준(102.7→101.9), 제품재고수준(104.6→104.9)은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96.8→96.8)은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중소 제조업체의 평균가동률은 전월(72.0%)보다 1.0%p 하락한 71.0%로 조사됐다. 이달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83.9)대비 4.8p 하락한 79.1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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