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저축성수신금리·대출금리 큰폭 하락
6월 저축성수신금리·대출금리 큰폭 하락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07.30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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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지속적인 하락세 영향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한 저축성예금의 수신금리는 연 2.57%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대출금리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연 4.40%로 사상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6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57%로 전월대비 2bp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연 4.40%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6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10%로 전월대비 1bp 하락해 총대출금리는 연 4.59%로 전월대비 3bp 하락한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1996년 금리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시장금리에 영향을 받는 저축성수신금리가 지난달보다 내렸고 대출금리도 기업대출금리는 올랐지만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되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하락하는 바람에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격차는 2.53%포인트로 5월 보다 0.02%포인트 커졌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예대마진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예대마진은 2.59%에 달했다. 수신금리는 고정돼 있는 반면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대출금리가 빠른 속도로 내렸기 때문이다.

6월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2.84%)과 신용협동조합(2.94%)이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데 반해 상호금융(2.77%)과 새마을금고(2.92%)는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내렸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5월보다 0.11% 오른 10.83%, 신용협동조합은 0.03%오른 5.40%로 집계됐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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