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기술로 취업벽을 넘자
융합기술로 취업벽을 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8.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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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욱/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자동화과 교수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자신의 저서인 ‘제3의 물결’에서 제1의 물결은 농업혁명으로 농경기술의 발견은 토지의 소유를 통한 채집에서 재배로 바꾸었고, 제2의 물결은 산업혁명으로 에너지의 효율적 발전으로 기술혁신을 통한 소량생산에서 대량생산으로 바뀜을 제시하였다.


또한, 오늘날은 제3의 물결로 컴퓨터의 사용, 인터넷으로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한 사회로 지식과 정보를 많이 소유한 사람이 많은 부를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정부는 지속 발전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창조경제를 통한 미래의 먹거리를 찾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창조경제 구현방안에 있어서는 기존의 ‘항공, 발전분야, 중공업, 자동차, 조선’ 등 기간산업에 정보통신 인프라 1위인 우리나라의 ICT(정보산업)가 융합할 수 있을 때 시너지가 극대화된다고 믿고 있다.

이에 정부 산하기관으로 미래의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폴리텍대학은 기존 기간산업의 학과를 ICT가 융합된 학과로 창조성을 중시하는 미래신성장 학과로 개편하여 정부의 창조경제를 위한 기술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자동화과는 인간의 편리성 및 제조공정의 생산성, 품질향상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계, 전기, 전자, 통신 기술이 융합된 교육을 하고 있으며, 진주에 위치하고 있다.

진주는 교통의 요충지로 사천(항공), 하동, 삼천포(발전분야), 광양(철강), 거제, 통영(해양조선), 창원(공장자동화) 등의 취업업체 접근성이 용이하고, 서부 경남교육중심도시로 고학력 창조혁신의 기술인력 자원이 풍부한 도시이다.

기존 졸업생들의 취업처는 항공, 발전분야, 해양플랜트, 조선분야를 자동화하는 업체로 진출하고 있다.

2015년 조선, 중공업, 해양플랜트, 발전분야와 ICT(정보통신기술) 융합된 ICT 융합기계정비 미래신성장 학과로 한국폴리텍 법인으로부터 선정되어 시설, 장비, 개편비용으로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은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이런 자동화과의 성과는 정부의 ICT 분야 기술 인력의 양성 의지 및 지역 산업 인프라 및 지역 산업의 발전방향과 같이하고 있다.

산업 변화에 대응 개편된 후의 한국폴리텍 진주캠퍼스 자동화과의 성과는 창조경제의 ICT 기계정비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점을 둬야 할 것은 최신의 기술이 우리 삶의 질을 변화시킨 만큼 올바른 기술인의 마음 자세를 가지도록 지도 교육하는 학과가 되어야 할 것이다.

다른 기술 분야와 융합된 창조성을 가지고 높은 기술 수준을 이뤄야 하며, 평생 배움의 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다수의 이익을 위해 깊은 이론적 바탕을 둔 신중한 행동을 해야 하고, 과정 및 결과에 대한 ‘정직한 책임’을 중요시하는 가치관을 지도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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