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전통시장 19만1000원, 대형마트 27만3000원
추석 차례상, 전통시장 19만1000원, 대형마트 27만3000원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08.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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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제수용 수요 집중 시기 피해 구매 유리
 

추석 차례상을 마련하는 데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19만1000원, 대형 유통업체는 27만3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21일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26개 품목의 차례상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9만1000원, 대형유통업체는 27만3000원으로 지난주보다 각각 1.1%와 0.8% 하락했다고 밝혔다.

aT는 배추·무는 생육호조 등에 따른 생산량 증가, 배는 햇품 출하 증가, 밥은 저장물량 확대 등으로 가격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쇠고기는 전년대비 사육두수가 감소되고 시금치는 최근 고온에 따른 생육부진으로 물량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소폭 상승했다.

한편 aT는 최근 10년간의 가격추이와 작황, 비축물량 등을 분석해 10개 추석성수품을 알뜰 구입할 수 있는 구매적기(표 참조)도 제시했다.

우선 채소류 중 배추·무는 추석이 임박해 물량이 집중 출하됨에 따라 2~4일 전, 시금치는 신선도를 감안해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는 1~3일전을 피한 4~6일전을 구매 적기로 제시했다.

또한 과일류(사과·배)는 이른 추석으로 햇품 물량이 충분치 않아 선물용(10∼14일전)과 제수용 수요가 많은(1~3일전) 시기를 피해 4∼6일전 구매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축산물(쇠고기·돼지고기)은 선물용(11∼14일전)과 제수용(1~3일전) 구매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 5~7일전, 추석이 임박할수록 오름세가 형성되는 명태는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기 전인 5∼7일 전 구매하면 보다 저렴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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