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9일 도박을 하던 동포를 납치해 금품을 뜯어내고 마약을 투약한 A(28·산업연수생)씨 등 베트남인 3명을 인질강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9시께 함안군 칠원면 한 월세방에서 베트남인 B(31)씨를 사기도박을 했다며 승용차로 납치한 후 B씨의 부모에게 전화로 협박, 12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베트남 신종 마약을 국제우편으로 밀수해 판매·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인질강도 공범 4명과 마약투약자 3명을 뒤쫓는 한편 마약 입수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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