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 주장 “적발된 육류 중 42.8%만 폐기”
전국 규모의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해 11월 이후 감염이 의심되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1342t이 재유통돼 소비자의 식탁에 올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 이후 시중에 유통되다가 지난 7월 현재까지 적발된 구제역 감염 및 의심육류는 지난해 465t, 올해 1884t 등 모두 2348t에 달한다.
하지만 적발된 육류 중 42.8%인 1006t만 폐기됐고 57.2%인 1342t은 폐기되지 않은 채 다시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울산, 대전, 강원, 경남 등에서는 적발된 육류가 모두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 의원은 “어느 지역은 전량 폐기하고 어느 지역은 시중에 재유통시켰는데 농식품부는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언제, 어떤 경로를 거쳐 구제역 의심 육류가 소비됐는지 자세한 유통경로와 최종소비처 등에 대해 자료와 함께 답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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