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 2지구 고속도 소음피해 실마리
가좌 2지구 고속도 소음피해 실마리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1.09.19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공사, 최구식 의원에 “방음벽 설치” 보고

▲ 도로공사 박권제 건설처장이 19일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에게 가좌지구 방음벽 설치를 연내에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05년 입주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가좌 2지구 주민들의 고속도로 소음피해 민원이 해결의 실마리를 잡았다.

한국도로공사 박권제 건설처장은 19일 공사를 방문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진주갑)에게 보고를 통해“86억원을 들여 방음벽을 설치해 주민들의 소음피해를 해소하겠다”며 “올 연말로 예정된 남해고속도로 8차선 확장공사 완공에 공기를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공사는 가호동 주공그린빌아파트에서 풍경채아파트, 주공3단지, 정촌초등학교에 이르는 1.6㎞구간에 높이 9.5~15.5m의 방음벽을 설치하는 것으로 완공되면 가호동 일대 1400여 세대 주민들의 오랜 불편이 해소된다.
가좌 2지구 소음문제는 2005년 입주 시작 직후부터 제기됐으나 공사비 부담을 놓고 LH공사(구 주택공사)와 도로공사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한발짝도 진척되지 못했다.

최 의원은 “나라의 일을 함에 있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기관간의 영역조정은 그 다음의 일”이라며 “두 기관의 다툼으로 진주 시민들이 너무 오래 불편을 겪었기 때문에 모든 것에 우선해 공사를 시작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