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25일부터 여권을 신청인에 무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과 중증 장애인 및 근무시간 내 여권을 받기위해 군청을 재방문하기에 어려운 다문화 가정,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여권을 방문 배달키로 했다.

여권 무료 배달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경우 신청접수 시 별도의 여권 자택배달신청서에 원하는 수령 장소, 시간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배달서비스팀이 직접 찾아가 본인 신분증 확인과 서명 날인 후 전달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군은 민원담당 등 직원 3명으로 배달 서비스팀을 구성하고, 매주 수요일 신청인의 가정이나 회사를 방문하여 교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방문배달 서비스로 사회 취약계층의 시간적·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노인층, 국적 미취득 배우자의 여권수령 불가로 인한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원스톱 민원처리 및 민원인을 찾아가는 친절·신속 민원방문서비스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령/김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