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섭 함안군수 현장중심 행정 펼쳐
차정섭 함안군수 현장중심 행정 펼쳐
  • 함안/김영찬기자
  • 승인 2014.08.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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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직접 대면 지역문제해결·발전방안 모색

차정섭 함안군수는 군청에서 만나보기 힘든 공무원 중 한사람이다.


함안군 행정업무시스템의 군수 재실현황에는 자주 ‘부재중’이 떠있다.

취임 직후부터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해온 차 군수가 공식일정을 제외하고는 주로 지역현안사업과 민생관련 현장을 둘러 보기위해 청사를 나서기 때문이다.

지난 21일에는 비공식으로 오후 2시부터 2시간 여 동안 지난해와 올해 농촌마을 재생사업 최우수 및 우수 마을에 각각 선정된 칠서면 무릉마을과 칠원면 장암마을, 가야읍 중광·하검마을, 대산면 서촌·마산마을 등 6개 지역을 순회했다.

주민들을 대면한 자리에서 차 군수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잠재적 자원을 발굴하는 농촌마을 재생사업은 낙후된 농촌지역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주민과 기관이 상호간의 신뢰로 마음과 지혜를 모은다면 그 지역 고유의 멋과 정을 온전하게 품은 색깔있는 농촌지역으로서 모든 이의 발걸음을 이끄는 명품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더불어 매달 정기적으로 실·과·직속기관·사업소·읍·면장이 참석한 연석회의를 개최해 지역별 주요 현안사업이 부서 간 유기적 공조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지시하는 등 현장 중심 행정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이에 대해 차 군수는 “때로는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다보면 오랫동안 고심해오던 문제에 대해 의외의 현답을 얻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는 직원들의 상향식 보고에 의존하는 기존의 문제해결 방식에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지적하고 “현장에서 직접 오감으로 느낀 문제에 대해 필요시에는 직위를 떠나 하향식으로 전달하는 등, 직원과 간부공무원 간의 수평적 보고관계를 형성한다면 더욱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의 ‘섬김 행정’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함안/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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