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식물의 자원화 현장 토론회’ 남해서 열려
‘자생식물의 자원화 현장 토론회’ 남해서 열려
  • 남해/하일근기자
  • 승인 2014.08.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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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색유용자원 성공사례·육성 과정 발표

지난 22일 남해군 이동면 신전숲에서 ‘자생식물의 자원화 현장 토론회’가 열렸다.


산림청이 임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방안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회에는 신원섭 산림청장, 이학석 남해부군수, 남해섬애약쑥 영농조합법인, 학계, 개인육종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색유용자원 발굴, 자생식물의 신품종 개발 등 자생식물의 자원화에 대한 토론이 펼쳐졌다.

먼저 섬애약쑥영농조합법인 대표 배원열 대표가 ‘곰이 웅녀가 되듯 이름 없는 풀을 섬애약쑥으로’를 주제로 섬애약쑥의 발견 계기와 남해군 고유의 특화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브랜드개발과 산업화, 섬애약쑥의 특성, 섬애약쑥 가공제품 등을 소개하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어 경남도농업기술원 하기정 연구사가 섬애약쑥이라는 토종자생자원이 산업적 가치를 발굴하기까지 농업기술원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협력한 부분을, 섬애약쑥의 뜸 판매에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이화당 김창신 대표가 ‘국내 뜸 시장 추세 및 그에 따른 보완점’에 대해 발표했다.

그리고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조태연 소장이 섬애약쑥 소득화 방안과 남해군 건의사항을, 하동군 개인육종가 한치복씨가 산초나무 품종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질의응답을 마지막으로 1시간30분에 걸친 토론회는 종료됐으며, 참가자들은 섬애약쑥 홍보관과 창선면 고사리 산지를 둘러보고 모든 일정을 끝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마무리 인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 50년 동안 숲을 풍성하고 아름답게 잘 가꾸었다. 이제는 이러한 임업자원을 가지고 소득을 어떻게 창출하느냐가 중요한데 오늘 성공사례를 보면서 어깨가 가벼워졌다”며 “우리 산림청이 고민하고 열심히 지원하면 뭔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건강식품과 상품들이 임업과 연결돼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고, 이것이 창조경제의 밑바탕이 됐으면 한다.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시는 분들을 도와드려 임업인들의 경제적 활로가 개발되고 시장이 창출돼 하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산림청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해/하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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