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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 이어 전통수제품 명가 재현하다의령군 부림면 '연호전통식품'
배병일기자  |  3347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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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28  14: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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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을 이어 전통수제품을 재현하다
연호전통식품 성삼섭 대표는 부산에서 친환경식품전문매장을 운영하다 집안의 가업을 이어가고자 아내 손윤교 씨와 함께 7년 전 고향 경남 의령군 부림면으로 귀농하여 아흔이 넘으신 어머님께 집안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수제비법 전수 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농업인 소규모 창업사업장이다. 무쇠가마솥에 장작불로 일절의 화학첨가물 없이 원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려 사라져 가는 가장 한국적인 우리고유의 전통수제품을 생산하는 전통수제품 명가(名家)이기도 하다.


◆전통에 기초한 표준화된 공정 확립
성 대표는 창녕 성씨 정절공파 집안에서 300년 이상 내려오는 비법을 토대로 대량생산이 아닌 가마솥 장작불로 옛 맛을 재현하여 우리 고유의 맛과 향을 내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전통제조기법에 기초한 3S(Safety, Simple, Slow) 제품생산으로 제조공법의 매뉴얼화를 통해 보다 규격화되고 표준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계에 의한 추출보다 자체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로 전통제조기법인 당화기술에 BT기법을 접목, 저온장기 숙성을 통해 균일화된 제품을 가공하는 공정을 확립하여 1년 365일 똑같은 맛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농촌진흥청과 경남도농업기술원, 그리고 의령군농업기술센터의 가공식품 및 전통발효관련 교육은 물론, 해마다 경남Feel박람회, 세계전통주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에도 참가하여 현장에서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듣고 소통하고 발전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 국내산 찹쌀을 이용해 가마솥 장작불 고두밥을 이용해 2단 담금의 이양주를 이용 70일 이상 발효해 만든 전통가주
◆꾸준한 제품개발과 홍보로 사업초기 어려움을 극복하다
하지만 사업초기에는 홍보 및 유통망확보 부족으로 판매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여기에 제품 디자인 및 인력부족은 물론 소비자 인식 부족으로 판매가 어려웠으며, 경영이 어려워져 사업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있었다. 농촌진흥청이나 중소기업청 등의 각종 사업계획서 제출 등 공모사업에도 도전하였으며, 각종 박람회에 참가하여 소비자 홍보를 열심히 가지는 등 꾸준한 제품개발 및 홍보를 통해 현재는 부산한살림, 경남몰, 한마음공동체, 무공이네를 비롯하여 바리바리꾸러미, 홈페이지를 통한 직거래를 통해서도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장체험 및 방문판매도 계속적으로 늘고 있다.

처음 제품을 개발하여 홍보할 곳이 부족할 때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여러 행사에 참여하여 제품 시식, 홍보 등을 할 수 있었으며, 2011년에 농업인 소규모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사업장의 기반마련 및 품질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 할 수 있었다. 이후 의령군농업기술센터는 물론 경남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 등의 각종 교육 및 연계를 통해 현장애로사항에 대한 기술협력 및 농업인기술개발과제 등 다양한 분야에 자문을 받아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 국내산 한우 사골을 이용 장작불에서 24시간 이상 고와서 만든 한우사골곰탕
◆친환경 지역 농산물이 전통방법으로 제품화 되다
연호전통식품에는 다양한 제품이 있다. 어느 것 하나 정성이 안들어 간 것이 없으며, 맛과 건강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없다.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건강식품인 발효청은 방부제, 향신료 등 화학첨가물 없이 부추, 무, 도라지, 인진쑥, 칡, 고구마 등 원재료에 생강, 마늘 및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수수와 소화흡수와 천연당분이 풍부한 보리엿기름만으로 가스나 고압추출기가 아닌 무쇠가마솥 장작불을 통해 충분히 농축시켜 만듦으로써 원재료의 맛을 지키고 있다. 또한 발효청은 지역에서 나는 다양한 농산물을 이용함으로써 지역농업 소득증대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한우사골곰탕은 100% 국내산 한우의 사골을 이용하여 장작불에서 24시간 이상 고와 영하30도로 급냉시켜 맛을 최적화하여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다. 첨가물 없는 한우자체의 순수한 원재료 자연의 맛을 살려 잡냄새가 나지 않으면서 담백하고 구수한 국물 맛을 낼 뿐만 아니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최근 소비자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고급 전통가양주였던 의령황새골 전통가주는 국내산 찹쌀을 이용하여 가마솥 장작불 고두밥을 이용해 효모 없이 전통밀누룩으로 발효하고 단양주가 아닌 2단 담금의 이양주를 이용, 저온에서 70일 이상 발효하여 사용한다. 아스파탐 등 일절의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으며, 천연 단맛과 영양가가 높은 생막걸리를 생산하여 도수 10도의 청량감이 풍부한 전통가주이다.

의령황새골 전통수제 고추장, 보리지장, 된장, 메주 등은 인위적인 발효숙성이 아닌 자연발효 및 건조를 통해 이루어지며, 수수, 결명자를 이용한 전통식혜 역시 순수자연의 맛으로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연호전통식품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100% 국내산 지역 농축산물 이용하며 이 중에서 직접 재배되는 수수를 비롯한 7개 농산물에 대해서는 친환경 무농약 인증을 받았으며, 쌀, 찹쌀 등은 계약재배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성삼섭 대표는 “기계화도 필요하지만 이와 반대로 저희 연호전통식품은 오히려 현대식을 과감히 버리고 힘이 좀 더 들더라도, 소량을 생산되더라도 땔감을 만들어 가마솥에서 오랜 시간 저어가며 조청을 만드는 등 전통적인 제조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국내외에 유명한 선진국의 전통수제 명품과 같이 틈새시장으로 철저한 전통성을 추구하고 이를 지역명품사업과 농촌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여 지역발전에 보탬이 됨은 물론 귀농인인 제가 농촌에 성공적으로 함으로써 귀농을 망설이는 도시민들에게 많은 도움과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라며 그만의 고집과 경영철학을 말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사업을 시작하던 초기에는 성공을 할 수 있을지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들이 많았지만 전통방식을 고집하며, 열심히 노력한 결과 벤처기업 인증은 물론 경남관광기념공모전 금상 수상, 벤처농업창업경연대회 농림부장관상 수상, 국립품질관리원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전통식품인증, 친환경무농약, 로하스, 벤처기업 인증, 경상남도추천상품(QC) 인증 등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게 되었으며, 포장디자인 개발, 특허출원(2건), 상표등록(황새골)을 마쳤으며, 중기청 및 농진청 R&D사업 추진 및 KBS 한국재발견, 6시 내고향 등 홍보 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연호전통식품은 앞으로 전통 식문화 보존육성을 통해 전통식품명가로서 기존의 제품생산은 물론 전통식품전문 프랜차이즈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 중에 있다. 한우곰탕과 수제가공품을 겸한 복합매장으로 서울, 부산, 경기지역 등 다수의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 매장을 열거나 납품하여 보다 많은 이에게 우리의 전통 식문화를 알리는 것이 성삼섭 대표의 목표이다. 또한 전통식문화를 보고 체험 할 수 있는 6차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며, 향후 해외수출 등 우리의 먹거리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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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의견
연호전통식품은 시작단계에서 원료생산, 가공, 판매 등의 어려움이 많지만 고향의 맛을 찾는 사람, 가공식품을 기피하는 사람, 자연의 맛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성삼섭 대표는 바람에 걸리지 않은 그물처럼 의연하게 우둔하게 자기 길을 고집하는 옹고집으로 안정적인 공무원을 박차고 전통식품 재현을 위해 친환경농법으로 직접 재배한 쌀, 고구마를 원료로 좋은 것만 생각하고 좋은 것만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믿음이라고 할 수 있으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농업관련 기관은 물론 배움이 있는 곳이면 언제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존의 제품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의 요구 충족을 위해 노력하는 사업체이다. 경상남도 QC, 로하스인증, 전통식품인증 등 말로만 내뱉는 좋은 제품이 아니가 국가가 인증해 줌으로써 소비자가 믿고 찾고, 다시 찾는 제품으로 타 제품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여름 뙤약볕에도 굴하지 않고 연호전통식품의 성삼섭, 손윤교 부부는 오늘도 무쇠가마솥 장작에 불을 지피고 있다.
 


●사업장명 : 연호전통식품
●대 표 자 : 성삼섭
●사 업 장 : 경남 의령군 부림면 미타로 1길 26-1
●홈페이지 : www.otfood.com
●전 화 : 055-574-9716
●판매품목
- 발효청(부추조청, 무도라지청, 인진쑥조청, 고구마조청)
- 조청환(미나리환, 부추환, 결명자환 등),
- 장작불 한우곰탕, 전통가주, 전통장류(고구마고추장, 보리지장, 된장, 메주)
●주 문 처
- 전화주문 : 055-574-9716
- 온라인 판매
· 홈페이지(www.otfood.com) / e경남몰(www.egnmall.net)
· 한마음공동체(www.ecohan.co.kr) / 무공이네(www.mugonghae.com)
· 한살림 부산(www.hansalim-pus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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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농업기술센터 박근혜 농업연구사

성삼섭 대표가 수수건조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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